청결한 생활습관 … 발생·전염 예방
청결한 생활습관 … 발생·전염 예방
  • 도송준<청주의료원 안과 과장>
  • 승인 2016.10.31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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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막염
▲ 도송준

최근 급성바이러스 결막염이 시작되는 것 같습니다. 전염력이 무척 강하므로 진료시는 물론 평상시에도 손 위생과 눈 관리가 필요합니다. 종류는 인두결막염, 유행성각결막염, 급성출혈결막염, 단순포진결막염 등이 있습니다.

인두결막염은 38.5~40도의 고열과 함께 인후통이 있고 눈에 결막염이 생깁니다. 귀 앞쪽의 림프절도 침범하고 어른보다는 어린아이에게서 더 흔하게 발생합니다. 대게 10일 이내에 자연 치유되는 결막염입니다.

유행성각결막염은 보통 양쪽 눈에 발병하며 처음 발병한 눈의 증상이 더 심합니다. 발병 초기 충혈과 동통, 눈물을 동반합니다.

대개 3~4주간 진행되며 처음 발병 후 2주 정도까지 전염력이 있습니다. 전염력이 무척 강해 직접 접촉만으로도 옮길 수 있습니다. 때문에 치료보다는 전염 예방이 더 중요합니다.

일반적으로 전염성 결막염은 별다른 치료 없이도 시간이 경과하면 자연적으로 치료됩니다.

하지만 이차적인 세균감염을 막기 위해 광범위 항생제의 안약을 사용할 수 있으며 각막 상피하 혼탁이 발생한 경우에는 스테로이드 성분의 안약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또 결막에 위막이 형성되고 검구 유착이 발생한 경우에는 이를 제거하는 것이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결막염을 예방하려면 청결한 생활습관도 중요합니다. 우선 손을 깨끗하게 씻어야 합니다. 비누를 사용해 손바닥과 손등, 손톱 부분까지 흐르는 물로 씻는 것이 좋습니다.

수건과 비누를 따로 사용하고 눈을 가급적 만지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또 렌즈를 낀 채로 수영하지 말아야 합니다. 특히 눈병이 유행하는 시기에는 수영장이나 사람이 몰리는 곳에 가지 말아야 합니다.

눈병에 걸린 환자는 가급적 격리하고 안과 치료를 받도록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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