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신규 항암 물질 구성… 유럽·호주서 특허권 취득
생물학적 제제 제조업체 셀트리온이 신약 관련 해외 특허권 취득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에 올인하고 있다.
17일 셀트리온에 따르면 회사 측은 신규 항암 물질을 구성하는 `돌라스타틴 10 유도체'의 호주 특허권을 취득했다.
돌라스타틴 10 유도체는 셀트리온이 개발 중인 유방암 치료용 바이오베터 CT-P26의 항암 물질을 구성하는 신규 합성 화합물이다.
지난 2월 유럽 특허권 취득에 이어 호주에서도 특허를 인정받는 등 해외 특허권 확보가 차질 없이 진행되면서 셀트리온의 글로벌 시장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는 모양새다.
이미 국내와 유럽에서 판매 중인 CT-P13(램시마)은 지난 4월 FDA(미국식품의약국) 최종 판매허가를 획득해 올해 안에 미국 시장에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 2012년 국내 최초의 관절염 치료용 항체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인 램시마는 미국 시장 규모만 5조원이 넘어 기대감이 높다.
또 종합인플루엔자 항체신약 CT-P27은 이달 초 임상 2b상 시험에 대한 승인을 받아 개발에 역량을 모으고 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바이오신약은 특허권의 방어가 중요해 개발 단계에서 주요 개발 사항에 대한 특허권을 취득하고 있다”며 “개발 제품 중 시장에서 실제 처방되는 제품은 램시마 한 제품이지만, 램시마는 유럽 오리지널 의약품 시장의 40% 이상을 잠식한 것으로 추정되며, 일부 국가에서는 약 90% 이상을 차지하는 등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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