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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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청타임즈
  • 승인 2006.12.27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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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해를 보내며
새해가 얼마남지 않았다. 이때쯤이면 누구나 한해를 돌아보며 한숨을 쏟아낸다.

지난 한 해 동안 우리는 많은 인간관계에서 살아왔다. 사람은 누구나 행복을 추구하고 불의를 보면 분노하며 어떤 형태로든 조금씩은 열등감을 가지고 있는 존재라는 등 여러 사람을 만나면서 느낀것은 '사람은 다 똑같다'란 것이다.

이런 생각을 하면서 나는 사람을 차별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하게 됐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사람차별이 유난히 많은 것 같다. 정치권을 잠깐 봐도 좁은 나라의 같은 국민끼리 경상도, 전라도 따지느라 여념 없다.

우리같이 이렇게 피부색 따지고, 성별 따지고, 국적을 따져서 세계화 시대에 어떻게 경쟁력을 갖겠다는 말인가. 이제 세상과 사물을 바라보는 방법을 바꾸어 가난하고 병들고 약한 자들을 진심으로 사랑하고 아껴줄 수 있는 화평과 사랑의 공동체로 거듭나길 바라는 마음이다.

거리마다 울려 퍼지는 캐럴, 성탄절에 선물을 주고받는 모습을 보며 우리들의 모습을 한 번 되돌아보자. 무엇인가 받기만을 기다리지 않았는지. 그래서 받는 것에 더 익숙하지는 않았는지.

지금같이 서로를 통치하려고 하는 전쟁과 테러의 시대가 아닌 평화와 기쁨만이 존재하는 아름다운 나라가 하루빨리 이땅에 이루어지기를 바라며 내년에는 정말 복많이 받는 돼지해가 되기를 우리는 서로 한 번 기원해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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