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영민 전 의원 `문재인 대선 준비 몰두'
노영민 전 의원 `문재인 대선 준비 몰두'
  • 엄경철 기자
  • 승인 2016.10.12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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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총선 후 여의도에 개인사무실 마련

업무 전반 총괄 … `뉴 문재인 플랜' 착착

더불어민주당 노영민 전 국회의원(사진)이 서울에 개인사무실을 마련하고 문재인 전 대표 대통령만들기에 몰두하고 있다. 12일 지역정가 등에 따르면 노영민 전 국회의원이 지난 6월 서울 여의도 KBS 앞에 개인사무실을 마련했다. 노 전 의원은 야권의 유력 대통령 후보인 문재인 전 대표의 대선 준비에 핵심적 역할을 하고 있다. 노 전 의원의 개인사무실은 문 전 대표 대선 준비를 위한 일종의 `사랑방'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 전 의원 측은 “20대 총선이 끝난 후 지난 6월 서울 여의도에 개인 사무실을 마련했다”며 “서울과 청주를 오가면서 일을 해야 하기 때문에 서울 사무실이 필요해 마련했고, 서울에 머무를 때는 이곳에서 주로 일을 보고 있다”고 전했다.

노 전 의원은 문 전 대표의 대선 준비를 총괄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만들기 프로젝트를 착실히 진행해 나가고 있다는 것이 측근들이 전언이다.

노 전 의원 측 관계자는 “문재인 전 대표의 대선 준비를 총괄해야 하기 때문에 일이 많다”며 “그만큼 바쁜 일과를 보내고 있다. 노 전 의원이 중심이 되어 착실히 대선 준비를 해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노 전 의원이 총괄하고 있지만 문 전 대표를 돕는 사람들이 몰려들면서 알력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 전 의원과 전해철 의원, 최재성 전 의원의 의견 충돌이 잦아 갈등을 빚고 있다는 얘기도 정가에서 나오고 있다.

노 전 의원 측은 “큰일을 하다 보면 이런저런 말도 나오고 잡음도 생기는 것 아니겠느냐”며 “뉴 문재인 플랜을 착실히 실행해가고 있다. 아직은 좋은 페이스를 유지하고 있고 노 전 의원이 모든 것을 총괄하고 있다”고 말했다.

노 전 의원은 더민주 안팎에서 친노(친노무현), 친문(친문재인) 핵심 중 핵심으로 꼽히고 있다.

노 전 의원은 지난 2012년 문재인 대선캠프에서 활동했다. 대선 후보와 직접 연결되는 박영선 의원, 김부겸 당선자 등 5명과 함께 기획위원으로 활약하다가 후보와 기획위원을 연결하는 후보 비서실장에 발탁됐다. 문재인 후보가 낙선한 뒤 노 전 의원은 대선패배 수습에 적극 나서기도 했다.

노 전 의원은 지난해 자신의 시집판매와 관련된 의혹에 휩싸였고 이후 20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뒤 백의종군했다.

그는 “우리 당에서 문재인 전 대표와 같은 경쟁력을 갖춘 인물은 없다”며 문재인 대통령만들기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형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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