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과의 쌍방향 소통 … 병무행정 홍보
국민과의 쌍방향 소통 … 병무행정 홍보
  • 유인철<충북병무청 성과홍보계장>
  • 승인 2016.10.03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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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 유인철<충북병무청 성과홍보계장>

정책홍보는 ‘널리 알린다’고 하는 포괄적 의미의 홍보기능과 함께 상호 커뮤니케이션을 기반으로 하는 쌍방향 의사소통 형태인 PR(Public Relations)이 홍보의 특징으로 새롭게 추가되면서 그 영역이 확장되었다.

홍보는 한자어로 ‘弘報(홍보)’라 쓴다. 이 홍보는 공공재 측면에서 공중과 신뢰를 구축하기 위해 전개하는 공보와 홍보로 나눌 수 있다. 공보(公報)는 국가기관과 같은 공적 기관에서 국민이나 주민에게 주체의 각종 활동 상황을 널리 알리는 일을 의미하며, 홍보(弘報)는 국가기관이나 공적기관에서 국민이나 주민들을 대상으로 하는 공중관계 활동이다. 둘 다 비슷한 의미지만 공보는 일방적인 정보 제공의 형태를 가지며, 홍보는 상호 교환을 중시하는 쌍방향 형태를 가진다는 점에서 다소 차이가 있다.

병무청에서는 2014년도부터 일반 국민과의 직접적인 소통 활성화를 위해 매월 셋째 수요일을 ‘병무 홍보의 날’로 지정하고 전국 모든 지방병무청에서 전사적인 병무행정 홍보를 시행하고 있다.

충북지방병무청에서도 ‘병무 홍보의 날’에 병역의무자뿐만 아니라 일반 국민이 참여하고 병무행정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홍보하고 있다.

우리 젊은이들이 잘 알고 있는 발렌타이데이(2월), 화이트데이(3월), 블랙데이(4월), 로즈데이(5월) 등과 연계하여 ‘병무 홍보의 날’ 행사를 매달 색다르게 실시하며, SNS를 통해 행사참여 인증사진을 올린 사람에 대하여는 초콜릿, 사탕, 짜장 라면, 장미 등 젊은 층의 취향에 맞는 기념품을 제공하여 참여를 유도하고 홍보 효과를 확산하고 있다.

지난 4월 병무 홍보의 날 행사는 청남대 영춘제 축제 현장 속에서 전국에서 온 관광객을 대상으로 아들의 병역이행과 관련하여 홍보와 병무상담을 시행한 바 있었다. 그런데 종종 병무청의 홍보활동을 보고는 ‘병무청에서도 이런 것을 다하네? 그냥 군대 보내면 되는 거 아닌가?’하며 의아해하는 사람들이 종종 있었다.

우리 기성세대에서 돌이켜볼 때 본인들이 군대에 갈 시절 병무청은 권위적이고 단순히 병역의무를 부과하는 행정기관으로만 여겨졌을 것이다. 그러나 요즘 이렇게 현장에서 병무행정 홍보와 상담을 하며 국민의 소리를 직접 듣는 것을 보고는 많이 변화하고 발전한 행정 서비스를 느꼈다고 한다.

병무청에서는 취업과 병역을 연계하여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취업맞춤특기병’, 나에게 필요한 병역정보를 선택하여 제공 받을 수 있는 ‘나만의 홈페이지’, 아들의 징병검사 과정을 실시간으로 서비스받을 수 있는 ‘병역안내 모바일앱’등 새로운 제도와 시스템을 마련하여 본격 실시하고 있다.

병무청 전 직원은 ‘국민이 아는 정책이 좋은 정책, 홍보가 따르지 않는 정책은 일하지 않는 것과 같다’는 홍보 마인드를 갖고 있다. 앞으로도 새롭게 변화하는 행정환경에 맞게 국민과 쌍방향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홍보를 펼쳐 나아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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