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행정혁신이란 새로운 행정관행(조직문화, 제도, 업무과정, 조직구조, 관리기법 등)을 지방자치단체의 행정부문에 도입하여 실행하고 정착시켜 나가는 활동을 의미하는 것으로써 왜 지방행정혁신이 필요한가.

첫째, 혁신은 새로운 행정환경 변화에 살아 남기 위한 생존전략이다.광속도로 이루어지는 무한경쟁의 세계화(Globalization) 행정수요의 다양화와 복잡화 등 급변하는 행정환경은 행정이 단독으로 결정하고 집행할 수 없는 시대로 새로운 행정의 틀과 관행,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

둘째, 세계 10위권의 선진국가로 진입하기 위해서 혁신강국이 전제 되어야 한다. 선진 20개국의 경우 1만달러에서 2만달러 달성기간이 평균 10년 이내인 반면 우리나라는 10년간 마의 1만달러 시대에 머물러 있다. 세계 10위권의 국가가 되기위해서는 혁신강국이 전제되어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아래로부터 혁신이 이뤄져야 한다.

셋째, 지방분권과 지역혁신의 성공적 정착을 위한 전제 조건은 지방분권의 수용력을 높이고, 지역혁신을 효율적으로 완성하기 위한 지역역량의 핵심인 행정역량을 극대화해야 하며, 지방행정혁신을 통해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내용물을 주민만족과 성과중심의 행정서비스로 담아내는 일종의 그릇에 비유할 수 있다.

넷째, 성과와 경쟁중심의 혁신만이 공직자 개개인의 생존과 발전에 담보가 되는 것으로, 공공기관에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조직 내 개개인의 경쟁력이 중요요소로 대두되고 있다. 이러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동기부여책의 일환으로 공직시스템 또한 성과와 실적, 공개와 경쟁 중심으로 변모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의 현실은 급변하는 환경에 부응하여 새로운 관행과 의식을 갖추고 있는가. 지방분권과 지역혁신을 성공적으로 뒷받침할 만큼 행정역량은 충분한 수준인가 등 현재 지방자치단체의 혁신역량과 혁신수준은 어느 정도인지 냉철하게 현실 진단을 할 필요가 있다.

생각이 바뀌고 실천이 축적되면 습관이 되고 습관이 사회적으로 확대될 때 그것은 바로 혁신문화가 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