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교육청 새 고입배정 홍보전...청주학부모연합회 저지활동
충북교육청 새 고입배정 홍보전...청주학부모연합회 저지활동
  • 김금란 기자
  • 승인 2016.09.29 20: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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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들 반대 불구 `모바일 알림장' 통해 강행

연합회 새달 5일 토론회 등 문제점 알리기 나서
▲ 충북도교육청이 아이엠스쿨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고입 배정방식을 홍보하고 있다.
충북도교육청이 학부모들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2017학년도부터 추진하는 청주시 평준화지역 일반계고 새 배정방식에 대한 홍보활동에 돌입했다.

충북도교육청은 모바일 학교 알림장 어플리케이션인 ‘아이엠스쿨’을 통해 지난 28일부터 변경되는 새 고입배정 방식의 장점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28일에는 청주시 고교 성적군별 배정이 좋은 이유로 △배정 대상=옛 청원군을 제외한 청주시 일반고 19교를 단일학군 지정 △성적군 별 배정=지원자의 지망학교를 반영하고 학교 간 신입생 성적 분포 비슷하게 설정 △4개로 나눈 성적군 별 비율(상위 10%-40%-40%-10%) △7지망 이후에도 학생 지망 반영(남 14교·여 13교 지망) △학교 위치 분포가 균등하지 않아 지망 반영 추첨방식 배정 등 5가지를 게시해 놓았다.

이 처럼 도교육청이 배정방식 홍보에 돌입하자 청주시학부모연합회는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배정방식의 문제점을 알리기 위한 활동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연합회 회원들은 29일 충북교육정보원에서 열린 학교운영위원과 행정실장을 대상으로 열린 교육정책 연수 참석자들에게 홍보물을 나눠줬다. 이 단체는 다음달 5일쯤 청주시학교운영위원회와 공동으로 새 고입방식을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박진희 청주시학부모연합회장은 “최근 교육감과의 면담에서 고입 배정방식의 큰 틀은 바꿀 수 없어도 교육전문가와의 만남 주선 등 개선안을 찾아보겠다고 학부모들과 약속해 놓고 뒤에서 홍보전을 하는 것은 학부모들을 우롱하는 처사”라며 “이를 저지하기 위한 활동을 강행하겠다”고 말했다.

/김금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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