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수사비 제멋대로 사용 충북 경찰 건수 `전국 최다'
사건수사비 제멋대로 사용 충북 경찰 건수 `전국 최다'
  • 하성진 기자
  • 승인 2016.09.29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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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년간 90명 130건 적발
최근 3년간 충북 경찰이 규정과 절차를 위반해 사건수사비를 부당하게 사용한 건수가 전국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백재현(경기 광명시갑)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사건수사비를 부당하게 사용했다가 적발된 충북경찰청 소속 경찰관은 3년간 90명에 이른다. 이 가운데 사건수사비 부정 사용은 6건(4명), 규정·절차 위반은 124건(86명)이다.

지방청별로는 서울청 424명 66건, 충남청 386명 56건, 부산청 348명 47건, 경남청 222명 48건, 인천청 166명 24건, 전북청 140명 45건, 강원청 137명 45건, 광주청 120명 16건, 경기청 101명 31건 순이다.

적발된 경찰관이 아닌 건수로는 전국 지방청 가운데 충북청이 가장 많았다.

유형별로는 사건수사비를 수사활동과 무관한 개인식비, 주유비로 사용하거나 수사비와 출장비를 중복 수령한 것이 가장 많았다.

/하성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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