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장벽? … 코트에선 눈·몸짓으로 통한다
언어장벽? … 코트에선 눈·몸짓으로 통한다
  • 하성진 기자
  • 승인 2016.09.26 20: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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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가스파리니 18득점 종횡무진 … 상무에 3대 0 완승

대한항공의 외국인 선수 가스파리니(슬로베니아·사진)가 2016 청주·KOVO컵 조별리그 A조 상무와의 경기에서 혼자서 18득점을 터뜨리며 팀의 3-0(25-23, 32-30, 25-12) 완승을 견인했다.

박기원 대한항공 감독은 “가스파리니의 몸 상태는 100%가 아니다”라며 경기 전 우려를 나타냈다.

하지만 막이 오르자 가스파리니는 코트를 종횡무진으로 뛰어다녔다.

고비 때마다 한방씩 터뜨리며 상대팀을 압도했다. 3세트 후반에는 연속으로 서브 득점까지 올리며 대한항공의 공격을 주도했다.

가스파리니는 “팀이 승리해 기분이 정말 좋다”며 “완벽한 컨디션은 없다고 생각한다. 최선을 다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신영수(12득점)와 정지석(11득점)도 두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가스파리니는 “좋은 공격수들이 있어 도움을 많이 받는다”면서 “좋은 세터도 있어 볼 배분도 좋다. 다양한 루트로 득점하는 것은 팀에도 도움이 많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동료 선수들이 정말 잘 해주고 팀 분위기가 좋다”며 “언어 장벽은 있지만 코트 위에서는 눈과 몸짓으로 통한다”고 전했다.

/하성진기자

seongjin98@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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