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직지컵 생활체육 남·여 배구대회 우승팀
제7회 직지컵 생활체육 남·여 배구대회 우승팀
  • 충청타임즈 기자
  • 승인 2016.08.28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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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부 우승 - 청주디그A클럽 심사숙고 끝 출전…우승 감회 새롭다

여자부 우승 - 직지클럽 통산 네번째 우승…묵묵히 땀 흘린 결실

장년부 우승 - 충주0.1희망나눔 창단 3년 반만에 첫 우승…기쁨 두배
▲ 남자부 우승 - 청주디그A클럽

“심사숙고 끝에 출전한 대회에서 우승하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청주DIG클럽 A팀이 제7회 직지컵 생활체육 남·여 배구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혔던 디그A클럽은 시간차 공격과 젊은 선수들의 뒷심 저력을 보여줬다.

4강전에서 ‘다크호스’ 청주하나클럽을 세트 스코어 2대 1로 누르고 비교적 가볍게 올라온 디그A클럽은 결승전에서 2세트를 내주기 직전인 20대 16 상황에서 특유의 뒷심으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곽홍렬 감독은 “지난해 대회 때 클럽 내에서 안 좋은 일이 있던 탓에 올해 대회 출전을 놓고 심사숙고를 했다”며 “어렵게 내린 결정으로 출전한 대회에서 우승하게 되니까 기쁨이 2배”라고 말했다.

곽 감독은 “우리 팀은 다른 팀보다 더욱 화합이 잘된 것 같다. 모든 선수가 힘을 합쳐 이뤄낸 성과”라며 “2세트를 내줄 것으로 보고 3세트 준비를 하려 했는데 뒷심발휘로 역전승을 거둔 선수들에게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 여자부 우승 - 직지클럽

제7회 직지컵 생활체육 남·여 배구대회에서 여자부 직지클럽이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2009년, 2012년, 지난해에 이어 통산 네 번째 우승이다. 2004년 청주에서 최초 생활체육 배구클럽으로 창단한 청주직지클럽은 남자 30명, 여자 15명의 회원으로 구성돼 있다.

가장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클럽인 만큼 회원 간 친목은 물론 열정도 최고 수준이다.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힌 충주여자배구클럽과의 결승에서 직지클럽은 피 말리는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2대 1로 누르고 우승을 맛봤다.

신옥경 감독은 “바쁜 와중에도 묵묵히 땀 흘린 끝에 좋은 결실을 얻었다”고 기뻐했다.

신 감독은 “다른 팀보다 선수들의 신체조건이 약점으로 작용했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한 결과”라고 자평했다.

지난해 대회 때 선수로 활약해 여자부 최우수선수상을 받았던 신 감독은 이번 대회 감독으로서는 처음 출전, 우승을 차지했다.

 

▲ 장년부 우승 - 충주0.1희망나눔

“팀 창단 3년 반 만에 거둔 성적이라서 더욱 기쁩니다.”

제7회 직지컵 생활체육 남·여 배구대회 장년부 우승을 차지한 충주0.1희망나눔클럽 우건도 감독은 우승 소감을 이렇게 말했다.

2013년 창단한 충주0.1희망나눔클럽은 이번 우승이 첫 우승이라서 더욱 값지다고 한다.

충주0.1희망나눔클럽은 우건도 전 충주시장이 봉사활동을 하려 배구단을 창단했다.

전국 대회에 출전해 성적보다는 봉사에 의미를 두는 충주0.1희망나눔클럽은 이번 대회에서 지난해 우승팀 청원클럽을 누르고 감격의 우승을 맛봤다.

우 감독은 “우리 클럽은 봉사 성격이 강한 충주홍보배구단으로, 전국 곳곳을 돌며 어려운 이웃에게 힘이 돼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 감독은 “그동안 회원들과 코치진의 고생이 오늘 승리로 보상받은 것 같다”며 “바쁜 와중에도 묵묵히 땀을 흘린 결과 우승이라는 결실을 얻었다”고 기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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