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배구동호인 화합·친목 다졌다
충북 배구동호인 화합·친목 다졌다
  • 하성진 기자
  • 승인 2016.08.28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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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타임즈 주관 제7회 직지컵 생활체육 남·여배구대회 성료

남자부 13·여자부 6·장년부 7개
▲ 제7회 직지컵 생활체육 남·여 배구대회 남자부 결승전에서 맞붙은 청주DIG클럽 A팀(빨간색)과 청주 배사모클럽이 양보없는 접전을 펼치고 있다. /유태종기자

제7회 직지컵 생활체육 남·여배구대회에서 남자부 우승컵은 청주DIG클럽 A팀(이하 청주디그A클럽)에게 돌아갔다.

여자부는 직지클럽이 지난해에 이어 2연패를 달성하면서 이 대회 통산 네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신설된 장년부는 충주0.1희망나눔클럽이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남자부 김경민씨(39)와 여자부 윤미령씨(31), 장년부 김명한씨(50)가 각각 최우수선수상을 받았다.

남자부 곽홍렬·여자부 신옥경·장년부 우건도 감독(전 충주시장)이 감독상을 거머쥐었다.

이번 직지컵 배구대회는 27일부터 이틀 동안 청주시 청원구 내수중학교 체육관, 북이초·비상초 체육관에서 열렸다.

청주시체육회가 주최하고 충청타임즈와 충북배구연합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배구 동호인의 저변 확대와 건전한 여가문화생활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대회에는 남자부 13개팀, 여자부 6개팀, 장년부(45세 이상) 남자 7개팀 등 26개팀이 출전해 우승을 향한 각축전을 펼쳤다.

남자부 결승전에서는 청주디그A클럽이 배사모클럽을 상대로 집중공격을 퍼부어 세트스코어 2대0으로 승리했다.

1세트 초반 접전을 벌이던 양 팀은 청주디그A클럽이 남다른 집중력으로 배사모클럽의 장신 벽을 뚫으면서 승리, 분위기를 띄웠다.

첫 세트를 내준 배사모클럽은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배사모클럽은 2세트에서 공격이 살아나면서 장점인 시간차 공격을 중심으로 다양한 공격 루트를 가동, 청주디그A클럽과 일진일퇴의 공방을 이어갔다.

배사모클럽이 승리 1점을 남겨두고 리드를 하던 중 청주디그A클럽이 20대 20까지 쫓아왔다.

숨 막히는 접전이 지속했고 청주디그A클럽이 잇따라 강스파이크를 상대 코트에 꽂아 넣으며 한점을 앞서나갔다.

블로킹 득점과 상대의 공격 범실까지 이어지며 양 팀은 쫓고 쫓기는 경기를 이어갔다.

결국, 청주디그A클럽이 25대 23으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여자부 결승에선 무패로 올라온 직지클럽과 충주여자배구클럽의 불꽃 튀는 막판대결이 펼쳐졌다.

직지클럽은 측면에서 내리꽂는 직선 스파이크가 상대 코트 빈자리에 들어가면서 첫 세트를 쉽게 따냈다.

하지만 충주여자배구클럽이 강스파이크를 연달아 성공했고 상대의 스파이크도 천금 같은 블로킹으로 막아내며 2세트를 가져왔다. 동점을 유지한 경기는 직지클럽이 전위와 후위를 가리지 않는 공격을 퍼부으면서 결국 세트스코어 2대 1로 승리했다. 장년부에서는 충주0.1희망나눔클럽청원이 지난해 우승팀인 청원클럽을 세트스코어 2대 1로 누르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7년째를 맞은 배구대회는 충청타임즈가 청주시의 지원을 받아 매년 열고 있다.

27일 개회식이 끝난 후 참가 선수들을 대상으로 경품추첨(TV 등 가전제품)이 열려 뜨거운 호응을 받기도 했다.

이번 대회 남자클럽부 우승팀에게는 상패와 상금 100만원, 준우승팀에는 상패, 상금 50만원, 3위팀에는 상패, 상금 30만원이 주어졌다. 여자부·장년부 우승팀은 각 상금 80만원, 준우승팀 40만원, 3위팀 30만원이 수여됐다. 최우수선수와 우승팀 감독에는 상금 10만원이 각각 전달됐다.

/하성진기자
seongjin98@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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