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판 이어 마운드까지… 청주야구장 부실 투성이
전광판 이어 마운드까지… 청주야구장 부실 투성이
  • 하성진 기자
  • 승인 2016.08.18 20: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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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회물질 덩어리 발견 … 팬들 `눈살'

○…청주야구장의 부실한 그라운드 관리가 또다시 논란거리.

지난 17일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 두산 베어스의 2연전 마지막 날 경기에서 문제가 발생.

2회 한화 투수 파비오 카스티요가 투구 중 발을 내딛는 마운드 투구판 아래가 딱딱하자 직접 손과 발로 땅을 확인.

이어 심판진이 마운드에 올라 확인을 하더니 그라운드 정비요원을 부르면서 경기가 중단.

요원이 삽과 곡괭이를 들고 나왔고 계형철 한화 투수코치가 보다 못해 직접 땅을 파보니 딱딱한 석회 물질이 응축돼 덩어리로 나왔는데.

경기 후반 마운드에 오른 정우람도 투구판에 발이 걸리면서 소위 ‘패대기 투구’가 나오기도.

열악한 경기장 시설 문제로 웃지 못할 광경이 연출되자 KBO 관계자와 상당수 팬들로부터 눈살.

한화는 이번 두산과의 2연전에서 첫날 무려 5개의 홈런을 맞으며 3대 13으로, 이튿날에는 4대 7로 패.

/하성진기자

seongjin98@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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