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민행정이 곧 시민의 마음이다
위민행정이 곧 시민의 마음이다
  • 홍순철<충북주민자치회장>
  • 승인 2016.08.18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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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 홍순철<충북주민자치회장>

도시화에 따른 환경변화가 계속 되면서 급격한 기후 변화로 인해 홍수와 같은 자연재해가 매우 빈번해졌다. 당연히 그 피해가 뒤따르면서 기존 하수도만으로는 상습적인 침수피해를 막을 수 없게 됐다. 청주시에서는 돌발성 집중강우를 원인으로 한 홍수피해를 최소화하고 시민의 재산과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지난 5월 충북대 정문에 우수저류시설을 완공했다.

해마다 장마철이면 복대2·사창·개신동 지역과 특히 충북대 정문 내수동로길이 거의 다 잠겨 건물과 주택의 지하는 물론 하수도가 역류하는 현상이 비일비재했었기 때문에 인근 지역민들은 장마철에는 밤잠을 설치며 고민했고 이로 인해 많은 민원이 발생했었다. 이미 개발된 도시유역의 침수피해를 줄이는 방법을 연구한 바에 따르면 가장 적절한 것은 우수저류시설의 설치가 최선인 것으로 검토됐다. 따라서 이번 개신 우수저류시설에 대한 지역민들이 기대는 매우 컸다고 볼 수 있다.

우수저류시설이란 첨두 홍수량을 일시 저류해 저지대 상습 침수피해를 예방하고 저류된 빗물을 대체 수자원으로 활용하여 기상이변과 물부족 시대에 대비한다는데 그 목적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번 개신지구 우수저류시설 준공으로 인하여 금년도 7월 1~6일 272㎜의 비가 내렸음에도 인근지역은 조금의 침수 피해도 발생하지 않았다.

필자 또한 이 지역의 주민으로서 우리 지역에 유용한 시설이 설치되어 주민의 재산과 안전을 지켜주는 정책에 너무나도 기쁘고 뿌듯한 마음이다.

이번 개신 우수저류 시설의 설치에 대한 주민들의 반응 또한 매우 뜨겁다. 우수저류 시설 설치에 대한 이해와 고마움의 표현이 끊임없이 전해지고 있다. 지역 내 설치 가능한 장소가 최적으로 선정된 것과 비용대비 최대효과를 보게 되어 정책을 실행한 청주시와 주민들 모두가 만족한 결과라 하겠다.

이번 사업을 통해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완벽하게 사업을 추진한 청주시 하천방재과 과장님을 비롯한 관계자 모두에게 감사함을 전하고 싶다. 아울러 주민들이 필요한 것들에 대해 수많은 정책을 수행해 모두가 상생하는 청주시를 지향하는 청주시 공무원들에게도 응원의 박수를 보내는 바이다. 그동안 돌발성 집중 호우가 내리면 시민의 인명은 물론 막대한 재산 피해가 잇따랐기 때문에 실속 있는 대책 마련으로 안전을 확보해야 했던 청주시는 이번 시설의 우수능력을 확인해 다른 지역도 우리 지역과 같이 재난에서 해방되는 지역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공무원의 입장에서 정책을 집행하다 보면 때로는 예기치 않은 민원으로 인해 계획이 수포로 돌아갈 수도 있고, 그 계획을 실행하고 집행하기까지 많은 난관에 부딪히기도 할 것이다.

이승훈 청주시장이 밝힌 올해 사자성어가 동주공제(同舟共濟)이다. 85만 청주시민과 3300여명의 공무원이 한마음 한뜻이 되어 배를 타고 목적지에 도달하자는 뜻이 담겨 있는 듯하다.

개신 우수저류시설과 같이 언제나 시민을 최우선으로 하는 위민행정(爲民行政)을 펼치다 보면 그것은 곧 시민들의 마음속에 따뜻하게 전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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