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하는 충북’ 실현 ‘충북종단 대장정’
`함께하는 충북’ 실현 ‘충북종단 대장정’
  • 한흥구<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 승인 2016.08.16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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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 한흥구<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유난히도 더운 여름 ‘함께하는 충북’ 실현을 위해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5일간 진행된 충북종단 대장정은 ‘함께하는 충북 행복한 도민! 만남과 소통 우리는 하나!’ 라는 슬로건 아래 올해 4번째로 개최되었다.

한낮기온이 40도에 육박했던 무더위 속 도민들의 화합과 열정으로 지역과 세대를 아우르는 각계각층의 도민이 함께 걸으며 도내명소와 유적지를 탐방하고 충북인의 얼과 뿌리를 찾아 애향심과 자긍심을 가슴에 새기며 영동에서 단양까지 천릿길 대장정을 무사히 마쳤다.

참가인원은 4박5일간 도보 200㎣와 차량 250㎣ 총 450㎣를 이동한 종주단 140명과 각 시·군별로 20㎣ 내외씩 종주단과 함께 걸어준 600명의 참여단을 비롯해 충북종단 대장정의 필승을 기원해준 1260명의 자원단 등 총 2000명이 참가했다.

10대 청소년부터 70대 어르신까지 다양한 연령대로 구성된 종주단과 참여단 참가자 740명은 남자가 309명, 여자가 431명으로 남녀노소는 물론 각계각층의 도민들이 참여했다. 특히 부모자녀, 부자, 모녀, 부부, 형제 등 66가족 140명의 많은 가족 구성원이 참가해 함께 땀을 흘리고 격려하며 가족애를 과시했다.

첫날인 8일 오전 10시 청주 상당공원에서 고규창 충북도 행정부지사와 김양희 충북도의회 의장 등 주요 내빈이 참석한 가운데 발대식을 하고 오후부터 대장정을 시작했다.

북부권과 남부권 2개 코스로 나뉜 종주단은 도내 곳곳 조상의 혼이 깃든 명소와 유적지를 탐방하였다.

단양군 평생학습센터를 시작으로 ‘소금정’과 ‘수양개선사유물전시관’, 제천시 ‘의림지’와 ‘청풍문화재단지’, 충주시 ‘고구려비’와 중앙탑이라 불리는 ‘탑평리7층석탑’, ‘탄금대’, ‘충렬사’, 음성군 ‘감우재전승기념관’과 ‘반기문평화랜드’, 마지막으로 진천군 ‘종박물관’을 거쳐 내려온 북부권과 영동군 역을 출발해서 ‘난계국악당·박물관’과 ‘난계사’, 옥천군 ‘정지용생갗와 ‘육영수생갗, 보은군 ‘동학농민혁명기념공원’과 ‘삼년산성’, 괴산군 ‘산막이옛길’, ‘홍범식고택’, 증평군 ‘민속체험박물관’을 거쳐 올라온 남부권이 지난 12일 통합권인 청주 밀레니엄단지에서 만나 상당공원까지 거리행진 후 해단식을 끝으로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충북종단 대장정은 모든 도민이 함께하는 프로그램으로 일선 현장을 직접 다니면서 도내 명소와 유적지 등 코스 선정을 위해 수차례 사전답사 했고, 특히 일정은 학생과 일반인이 쉽게 참여할 수 있는 방학과 휴가기간인 8월 중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폭염경보 등 악조건으로 결정이 어려웠지만 시군에서 일정 조율뿐 아니라 교통, 안전, 의료 등 관계기관의 적극적인 협조로 참가자들의 호평 속에 무사히 진행될 수 있었다.

올해 제4회 충북종단 대장정을 위해 힘써주신 관계 공무원과 시군 체육회 임·직원 여러분께 고맙고 수고했다는 인사를 드린다. 이번 대장정이 지역, 세대, 계층을 초월하여 전 도민이 다 함께 공감하고, 모두 하나 되는 소중한 시간이 되어 `함께하는 충북'을 되새긴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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