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유통대전 `일촉즉발'
충청권 유통대전 `일촉즉발'
  • 안태희 기자
  • 승인 2016.08.07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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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 청주진출 확실 · 현대百 대전 아웃렛 추진

미국계 대형마트 코스트코 세종점 개점 1년 연기
▲ 첨부용. 이랜드그룹 본사전경

세종시의 등장 이후 충북과 대전, 세종시에서 대형 유통업체 간 대형 프로젝트들이 잇따라 가동되면서 시장쟁탈전이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다.

최근 청주를 비롯한 충청권에서는 이랜드리테일의 청주 진출 가시화, 현대백화점의 대전 아웃렛 진출시도, 미국계 대형마트인 코스트코의 세종진출 1년 연기 등 대형 업체들의 소식들이 숨 가쁘게 전해지고 있다.

# 이랜드리테일, 드림플러스 매집 의지 확고
이랜드그룹 계열사인 이랜드리테일측의 청주 고속터미널 인근에 위치한 대형집합상가 ‘드림플러스’ 상가 인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현재 이랜드리테일측은 전체 1134개의 상가 중 면적대비 75~80% 정도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랜드 측은 상가 매집 및 관리비 미납논란, 앞으로의 계획 등에 대해 지역사회의 의구심이 커지자 조만간 자신들의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랜드리테일측은 상가임차인 생계대책 등 지역사회의 우려에 대해서도 회사측의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여 회사측 입장발표가 앞으로 드림플러스의 진로에서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사실 업계에서는 이랜드측의 드림플러스 상가인수 자체 보다는 드림플러스 인수 이후 이웃한 ‘메가폴리스’, ‘청주고속버스터미널’과 대형 프로젝트로 연결될 가능성에 대해 주목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이랜드리테일측은 “조만간 청주에서 드림플러스 운영 정상화를 위한 회사측의 입장을 밝히겠다”고 밝혔다.

# 현대백화점, 대전 아웃렛에 군침
청주에 충청점을 운영 중인 현대백화점이 최근 대전에 대형 아웃렛 매장 개점을 추진하고 있다.

7일 현대백화점에 관계자에 따르면 현대백화점이 대전시 유성구 용산동 대덕테크노밸리에 확보한 9만9700㎡ 의 관광휴양시설용지에 대형 아웃렛을 추진하고 있다.

이 부지는 대덕 테크노밸리의 요지에 자리 잡고 있으며 지난 2014년 현대백화점측이 800억원대에 사들인 바 있다.

그러나 대전시가 지난해 ‘아웃렛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유통시설용지로 변경해야 한다’는 미래창조과학부의 유권해석에 따라 아웃렛 등 입점을 위한 세부개발계획변경 신청을 반려한 바 있어 사업계획이 확정된 것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현대백화점이 최근 아웃렛 입점과 함께 여가 및 휴양시설, 기업활동 지원 시설 마련을 위해 대전시에 수시로 문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2년 전부터 관련사업을 진행 중이며 현재 계획이 확정된 것은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 코스트코 세종진출 1년 미뤄져
회원제 대형할인점인 코스트코의 세종점 개장이 당초보다 1년 늦어진 내년 하반기로 미뤄졌다.

최근 행복도시건설청은 “코스트코 세종점이 8월 착공해 내년 하반기 개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코스트코가 현재 운영 중인 대전점의 계약이 만료되는 오는 2018년 5월쯤에 세종점 개장을 할 수도 있다.

/안태희기자
antha@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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