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형 전시 통해 구텐베르크 인쇄술 홍보”
“맞춤형 전시 통해 구텐베르크 인쇄술 홍보”
  • 연지민 기자
  • 승인 2016.07.27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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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안네테 루드윅 구텐베르크박물관장

연 120만명 방문 … 학생 25만명

매월 1회 엔티크 도서마켓 등

시민 참여 프로그램 기획

9월 청주 직지코리아 행사때

구텐베르크 성서 전시계획도

- 구테베르크 금속활자와 그 가치는
△구텐베르크 금속활자본은 세계에 40개가 있다. 그중 구텐베르크 박물관에 2권과 훼손된 반권이 있다. 구텐베르크는 서양문명의 변화를 이끌었다. 성서 외에도 약초에 관한 책을 출간해 의료 혁신은 물론 많은 사람이 병을 치료하는 정보를 공유했다. 지식의 정보를 제공하고 공유함으로써 새로운 인류문명을 창조하는 데 이바지했다.

- 박물관의 역할과 현황은
△인류문명에 영향을 미친 구텐베르크 금속활자본을 전시하고 홍보한다. 특히 전시장은 역사의 중요성을 알리고 홍보하고자 공간 구성에 신경을 많이 쓴다. 전시장 디스플레이도 캄캄하게 공간을 연출한다. 책에 집중하는 효과도 있지만 빛이 종이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온도와 습도가 최적화될 수 있도록 어둡게 한다. 동양의 인쇄술을 보여주는 코너도 있다. 식지와 같은 산국의 인쇄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교육하고 있다.

박물관을 방문하는 연간 인원이 120만여명에 이른다. 그중 학생들이 25만명가량 된다. 학생들의 교육장인 박물관은 독일 박물관 관람 순위에서 5위권에 든다.

- 홍보나 축제는 어떤 것이 있는지
△박물관에서는 1년에 2~3번 열리는 기획전시를 주제로 시민들과 함께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기획한다.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진행되는 ‘엔티크 도서마켓’도 매월 첫째주에 열린다. 고전책 시장으로 독일에서 가장 오래된 시민장터 중 하나다. 마켓이 열리면 박물관에서는 광장의 구조물을 구베르크 박물관 이미지로 연출해 행사를 돕고 있다. 마인츠 시내 7개 미술관과 박물관을 연계한 문화프로그램과 소규모 출판사 & 핸드 프린터 국제박람회인 ‘마인츠너 미니프레센-메세도 매년 개최한다.

교육과 체험은 상시 열리고 있다. 주변 도시와 연계해 구텐베르크를 홍보하고 필요한 곳이면 다 지원한다. 한국에서 9월에 열리는 직지코리아 행사에도 참여해 구텐베르크 성서를 전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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