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산업 메카 첫발 순조
BT산업 메카 첫발 순조
  • 남경훈 기자
  • 승인 2006.12.18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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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송단지 의·생명공학연구원 건립 고려대 확정
청원 오송생명과학단지의 중심축이 될 연구개발용지 공급이 본격화되면서 오송단지가 BT산업의 메카로 전망을 밝게해주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오송생명과학단지 연구지원시설 입주심사위원회(위원장 최영현)를 개최, 의·생명공학연구원건립을 신청한 대학교 중에서 BT연구개발 능력, 산·학·연 공동연구실적, 사업추진 능력 및 재무능력 등을 고루 갖춘 고려대학교를 최종 선정하고 그 결과를 지난 15일 해당 대학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오송단지는 생산용지의 본격 공급과 함께 양대 중심축을 이루는 연구개발용지 공급도 순조롭게 첫 출발을 보임에 따라 향후 단지활성화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고려대가 오송단지 3만3459(1만121평)의 연구시설 용지에 건립할 의·생명공학연구원은 바이오업체와의 공동연구개발, 연구성과의 연계, 기술자문, 공동기기 활용, 임상시험 등을 주도적으로 추진하고, BT전문인력을 양성해 지원함으로써 오송단지가 세계적 수준의 바이오클러스터로 발돋움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는 시설이다.

또한 신약개발, 줄기세포연구 등 차세대 신성장동력을 창출하는 기반이 될 제약, 의료기기, 의료서비스를 연계하는 첨단의료복합단지와의 연계성도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고려대의 연구원 선정은 단지내 연구개발(R&D)지원 용지중 첫 출발점으로 앞으로 10만평 규모의 BT전문대학원 용지, 8만평 규모의 BT연구소 용지등의 공급에도 청신호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중 BT전문대학원의 경우 현재 보건복지부와 충북도가 내년 상반기중 입주 대학을 선정할 계획으로 검토중인데다가 단지외 지역에도 현재 충북도의 대학유치가 추진되는 등 제조업 중심의 생산용지와 함께 연구시설용지가 오송단지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으로 분석된다.

현재 오송단지는 기반공사 공정률 75%, 생산시설용지 18만평 분양 완료 (31개사 입주계약체결), 오는 2010년까지 식품의약품안전청, 질병관리본부 등 5개 보건의료관련 국책기관 이전이 이뤄지는 등 오송단지의 윤곽이 점차 구체화되고 있다.

충북도 김진식 바이오산업추진단장은 "오송단지내 연구시설용지의 첫 출발점으로 고려대가 의생명공학연구원을 건립하게 된다"며 "BT대학원, BT연구소도 내년이면 구체화 단계에 접어들어 생산시설과 함께 단지의 중추기능을 담당하게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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