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공무원 근무성적 평정 조작 `들통'
천안시, 공무원 근무성적 평정 조작 `들통'
  • 이재경 기자
  • 승인 2016.07.07 20:42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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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낙수

○…천안시가 소속 공무원들에 대한 근무성적 평정 점수를 무더기로 조작했다가 감사원에 적발. 근무 평점이나 순위가 뒤바뀐 공무원 수가 138명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는데.

7일 감사원이 밝힌 천안시 기관운영감사 결과에 따르면 천안시는 지난 2014년 하반기부터 2015년 하반기까지 총 3차례에 걸쳐 직원에 대한 근무성적 평정을 실시. 이 과정에서 시 인사담당자들은 각 부서로부터 제출받은 직원들의 서열 명부를 임의로 뒤바꾸거나 근무성적평정위원회가 매긴 점수를 수정.

이로 인해 평정 대상자 138명의 점수와 순위가 변경됐고, 승진 후보자 순위도 뒤바뀌는 결과를 초래. 감사원에 따르면 지난 1월 인사 담당자 A씨는 2015년 하반기 승진후보자 명부 정리과정에서 지방행정 5급의 순위가 6위로 확인되자, 승진후보자가 될 수 있는 5등 안에 들어갈 수 있도록 평점을 수정. A씨의 직속상사인 B씨는 이를 묵인.

/천안 이재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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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타령 2016-07-07 22:34:53
실수가 아닌 고의적으로 조작을 했으니...
해고 시켜야지 그래야 추후에도 저런 일
벌어지지 않지 불이익 당한 공무원은 천추의 한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