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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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심영선 기자
  • 승인 2006.12.18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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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군 위기의식 느껴야 한다
천혜의 자연경관과 청정지역을 보유한 괴산군이 군민을 위한 다양한 군정추진 대책방안이 요구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또 괴산군의 현실을 직시하며 미래를 바라볼 수 있는 군민의식 함양과 마인드도 더욱 키워야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3만8000여명에 달하는 군민과 650여명의 공무원 조직을 갖춘 괴산군은 일부 주민들 사이에 "먹고 살아야 하는데 마땅하게 할 것도 없고 교육문제로 떠나고 싶다"는 말들이 회자되고 있다. 하지만, 군은 각종 국책과 군정추진 사업을 공개하며 민심을 보듬고 있으나 일부 주민들은 오히려 이를 불신하는 등 불만감만 팽배해지는 분위기다.

주민 B씨(46·괴산읍)는 "대부분 주민들이 군정 추진에 따른 희망과 부에 기대를 걸지 않는 분위기"라며 "군은 군민을 위해 포괄적이면서도 세심한 군정을 계획하고 추진해야 믿고 따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예를 들어 '달천댐'건설론 등은 "뜬소문에 불과하더라도 군이 보다 정확하고 신속한 정보를 파악해 주민들에게 알려주는 자세를 보여 주어야 한다"며 "이는 자칫 괴산군 존립 위기도 좌·우할 수 있는 중요한 사안"이라고 주장했다.

이는 결국, 군민 민생고를 이끄는 괴산군이 단편적인 군정추진보다 백년대계를 설정하는 큰 안목의 군정추진이 필요하다는 점이다. 여기에 군민들의 지혜와 슬기가 군정에 합쳐질 때 '떠나는 괴산군이 아니라 오고 싶고 정착하는 괴산군'으로 변모할 것은 자명할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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