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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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청타임즈
  • 승인 2006.12.18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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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몸 상태의 경고, 기침
김 미 선 <피브로 한의원 원장>

감기의 증상중 기침은 사람을 무척이나 힘들게 한다. 감기의 여러 증상은 대부분 사라졌는데, 기침만 한 두 달씩 계속하는 경우도 있다. 정상적인 상태에서 기침은 기관, 기관지를 청정하게 하는 불가결의 현상이며, 아침 기상시 약간의 가래를 동반한 기침은, 기도 청정을 위한 정상활동이라고 볼 수 있다. 기침을 유발하는 원인도 다양해 감기와, 식도의 자극, 천식, 과식, 자세 변화에 의한 중력의 작용, 만성 폐쇄성 폐질환 등이 있다. 몹시 심하거나, 오래 지속되는 기침의 경우 다른 질환을 의심해 볼 필요도 있다. 기침의 한의학적 원인과 분류는 추위와 과도한 습기, 찬바람 등의 외부 환경에 의해 오한, 오풍, 발열, 한출, 두통, 콧물, 코막힘 등의 감기증상을 동반하는 외감형과 과도한 기름진 음식에 의한 담음형, 스트레스형(간울화화형), 진액 부족으로 인한 노인성 등 음식, 피로, 허약, 스트레스, 과로 등의 요인으로 나타나며, 외감 증상이 표현되지 않는 내상형으로 나눌 수 있다. 일상적인 생리적인 기침의 한계를 벗어날 경우 기침의 부작용도 심각할 수 있으므로 적절한 예방과 치료가 필요하다. 기침의 부작용은 첫째, 말단의 기관지분비물이 말초에 흩어져 폐내의 질환을 확대하고, 둘째, 기관, 기관지벽, 후두에 손상을 주어 출혈 혹은 감염을 발생한다. 셋째, 호흡근작용에 의해 폐울혈이 있는 환자는 심부전증이 악화되며, 넷째, 심한 경우 근력이 떨어지는 노인들의 경우 근골의 골절을 야기하고, 만성적 장기간의 기침으로 인한 근육통이 생기며, 심한 발작적 기침이 지속될 경우 뇌동맥경화증의 노인은 실신하기도 한다. 수면방해, 과도한 에너지 소비, 흉통, 구토, 식욕부진, 요실금, 임신부의 경우 심한 경우 유산 등이 발생할 수 있다. 임신부의 경우 약을 복용하지 않으려고 오랜 기간 감기를 앓게 되면 태아에게도 좋지 않은 영향을 줘 수 천 년 안전성이 검증된 한약을 전문가에게 처방받아 복용하면 심하게 고생하지 않고 좋아질 수 있다. 예방은 찬 곳에 노출되지 않게 하고, 실내가 건조해지지 않도록 빨래나 수건 등을 널어놓는 것이 좋다. 따뜻한 물을 자주 마시며, 귤차, 생강차, 칡차, 배생강즙, 생강·무즙 등을 먹는 것도 도움이 된다. 기침이 심해지면 한의원을 방문해 전문가의 조언을 듣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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