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고지원 확대요구 … 사립유치원 30일 집단 휴원
국고지원 확대요구 … 사립유치원 30일 집단 휴원
  • 김금란 기자
  • 승인 2016.06.26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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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업체 공문 발송 … 충북도교육청 “강행땐 엄중 조치”
사립유치원들이 국고 지원 확대를 요구하며 오는 30일 집단휴원을 예고한 가운데 교육부는 휴원 강행 시 엄중 조치하겠다고 밝혀 충돌이 예상된다.

한국유치원총연합회(이하 한유총)는 이날 오후 1시 서울광장에서 ‘유아교육 평등권 확보를 위한 전국 유치원 학부모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집회에는 전국 사립유치원 3500여곳이 집단 휴원하고 3만여명이 참가할 것으로 전해졌다.

충북의 경우 91개 사립유치원 가운데 상당수 유치원이 지난 17일에 이어 지난 24일 학부모들에게 휴업 통지문을 발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충북도교육청 관계자는 “휴원 사립 유치원 현황을 오는 28일까지 파악해 교육부에 보고할 예정”이라며 “법령에 따른 휴업 및 휴원이 아닌 경우 불법으로 간주해 엄정조치한다는 공문을 이미 발송했고, 정확한 휴원 현황은 28일이 돼야 알수 있다”고 말했다.

사립유치원들이 집단 휴원을 하는 이유는 국공립 유치원과 차별없이 국고지원을 확대해 달라고 요구하기 위해서다.

한유총에 따르면 국·공립유치원은 1인당 국가지원금으로 98만원을 받아 학부모 납부금이 1만원에 불과한 반면 사립유치원은 국가지원금이 22만원으로 학부모 납부금이 12만9000원으로 차이가 난다.

/김금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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