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체처럼 움직이는 플랫폼 행정 펴야”
“유기체처럼 움직이는 플랫폼 행정 펴야”
  • 이형모 기자
  • 승인 2016.06.26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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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 청주서 특강 … 대선 질문엔 행정만 답변

더불어민주당의 대권 주자인 박원순 서울시장(사진)이 지난 24일 청주를 방문해 특강을 했다.

박 시장은 이날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이 주최한 한국행정학회 60주년 기념 하계공동학술대회에 초청강사로 나서 ‘미래 사회와 플랫폼 행정’이란 주제의 특강에서 “유기체처럼 움직이는 플랫폼 행정을 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세상은 변한만큼 1년 단위로 세우는 예산도, 무작정 집행할 수 없다면 탄력적으로 써야 하는데 의회는 불용예산을 왜 남기느냐고 무조건 나무란다”며 “행정은 기업처럼 신속할 수 없는데도 관행이란 틀에 갇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편지를 쓰고 유선전화를 걸던 시대에서 SNS를 통해 네트워크 조직으로 바뀐 지 오래됐지 않았느냐”며 “그런데도 아직 남아있는 중앙집권적 조직, 피라미드식 상하조직은 편지를 쓰고 전화를 걸던 시대의 방식”이라고 했다.

강의가 끝난 후 질의답변 순서에서 차기 대선에 관한 질문이 나오자 박 시장은 “여기선 행정에 관한 것만 답변하는 것으로 돼 있다. 이해해달라”고 말했다.

/이형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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