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5급 이상 전원참석 워크숍 왜?
청주시 5급 이상 전원참석 워크숍 왜?
  • 석재동 기자
  • 승인 2016.06.26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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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훈 시장 민선 6기 후반기 시정목표 실현 시작점 분석
청주시가 5급 이상 간부공무원 전원이 참석하는 워크숍을 개최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시는 지난 24일과 25일 이틀간 충주 켄싱턴리조트에서 5급 이상 간부공무원 150명을 대상으로 ‘민선6기 후반기 힘찬 도약을 위한 간부공무원 역량강화 워크숍’을 개최했다.

시안팎에서는 지난 2년간 시정 전반에 대한 파악을 마친 이승훈 시장이 민선6기 후반기 동안 자신이 구상한 시정목표를 실현하기 위한 시작점을 이번 위크숍으로 잡은 것이라는 관전평을 내놓고 있다.

시는 통합시 출범 후 지난해까지 옛 청주시와 청원군 출신 공무원 간 보이지 않는 신경전과 새 상징마크(CI) 도입으로 촉발된 통합시의회와의 관계정립 미흡 등 조직력 부재와 각종 논란으로 혼란기를 보내야 했다.

하지만 시는 올해 들어 인사잡음 해소와 원활한 정무·홍보업무를 바탕으로 한 대외협력업무의 정상화 등으로 급격하게 조직안정화를 이루면서 자신감을 찾고 있다.

이 시장이 자신의 구상을 실현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된 셈이다.

이 같은 분위기를 반영하듯 시는 이번 워크숍에서 분임별로 △내수촉진 및 투자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 △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 △100만 인구 늘리기 방안 △청주공항활성화 방안 △관광산업 육성방안 등 5개 시정현안을 놓고 열띤 토론을 벌이도록 했다.

‘공직문화의 경직성 해소를 위한 열린 조직만들기’라는 주제의 특강은 옛 청주시와 청원군 출신이라는 공무원들 간 태생적 경쟁을 자제하고 이제는 통합시 공무원으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해 달라는 강력한 주문으로 해석됐다.

이승훈 시장은 이 자리에서 “이번 워크숍이 청주시가 힘차게 도약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석재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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