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창업사관학교 설립 적신호
청주시 창업사관학교 설립 적신호
  • 석재동 기자
  • 승인 2016.06.26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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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청 권역별 1곳 원칙 발목

시, 독자권역 인정 요청 계획
청주시가 청년일자리창출 등을 위해 추진 중인 창업사관학교 설립에 적신호가 켜졌다. 중소기업청의 권역별 1곳 원칙이라는 난관을 만났기 때문이다.

26일 시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청년실업문제 해결을 위한 방안의 일환으로 중소기업청에서 지원하는 청년창업사관학교 설립을 추진 중이다.

이 학교는 40세 미만의 청년 창업자를 선발, 사업 계획에서 창업에 이르기까지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곳이다. 전문가의 1대 1 밀착 지원과 현장 중심의 강도 높은 종합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시는 이 학교 유치를 위해 지난 4월부터 사업계획서 작성에 들어갔다. 충북도내 창업 관련기관과 업무 협의도 하고 있다.

하지만 지원기관인 중소기업청이 청주창업사관학교 설립에 부정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시의 유치전략에 먹구름이 드리웠다.

이미 지난 2013년 충청권역인 충남 천안에 이 학교가 들어섰다는 이유에서다. 중소기업청은 권역별로 청년창업사관학교 하나를 둔다는 원칙을 내세우고 있다.

창업사관학교는 전국적으로 5곳에 둥지를 틀었다. 경기 안산시(수도권), 충남 천안시(충청권), 경북 경산시, 경남 창원시(이상 영남권), 광주시(호남권) 등이다.

청주시는 영남권에 2개 학교가 설립된 점을 들어 충북을 충청권역이 아닌 독자권역으로 인정해달라고 요청할 계획이다.

/석재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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