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성원 자발성·의욕이 경쟁력”
“구성원 자발성·의욕이 경쟁력”
  • 안태희 기자
  • 승인 2016.06.26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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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욱 SK하이닉스 대표 청주서 소통 간담회

“SK하이닉스가 위기를 극복해 온 원동력은 협업입니다. 우리 회사 모든 구성원이 공동의 목표를 위해 일하는 협력 DNA는 아직도 우리에게 남아 있습니다.”

박성욱 SK하이닉스 대표(사진 가운데)가 최근 SK하이닉스 청주캠퍼스에서 열린 구성원과의 소통 간담회 ‘공감톡톡’에서 개인의 업무와 협업 과제 사이에서 고민이라는 직원의 이야기를 듣고 이 같이 밝혔다.

24일 SK하이닉스에 따르면 전날 열린 소통 간담회에서 박 대표는 직원들의 회사생활 고민과 기업문화, 미래 비전까지 솔직담백한 이야기를 나눴다고 밝혔다.

간담회에는 330여명의 직원이 참석해 즉석 현장 투표와 의견 발언 등을 통해 박 대표와 실시간으로 소통했다.

박 대표는 “반도체는 수백 개의 제조 공정 어느 하나라도 솔직하지 않으면 결국 문제가 생기는 양심 사업”이라며 “솔직함이야말로 반도체 업의 특성을 봤을 때 필요한 미덕”이라고 강조했다.

또 중국의 메모리반도체 진출 등에 대응한 경쟁력 강화 방안에 대해서는 “우리가 만드는 메모리 반도체는 하나의 제품이 나오기까지 약 한달이라는 긴 시간이 걸린다”며 “중국이 향후 5년간 약 200조원을 투자할 계획인데 우리는 더 빨리 뛰어가는 방법밖에 없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이어 기업문화의 방향성에 대해서는 “과거 10년의 변화가 불과 한달 만에 이뤄질 만큼 빠르게 변하고 있다”며 “경쟁력의 차이를 만들어 내는 건 구성원의 자발적이고 의욕적인 자세와 아이디어이고 그런 문화로 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안태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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