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2명중 1명 “지역中企 취업 안해”
대학생 2명중 1명 “지역中企 취업 안해”
  • 안태희 기자
  • 승인 2016.06.26 19: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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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 “지역中企 모른다”

취업 미스매치 해소 시급
심각한 청년 취업난에도 충북지역 대학생 10명 중 9명은 지역 중소기업에 대해 모르고, 5명은 지역 중소기업에 취업할 생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나 ‘취업 미스매캄 현상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청주상공회의소가 운영기관으로 참여하고 있는 충북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는 도내 17개 대학 졸업예정자 1700명을 대상으로 ‘2016년도 충북지역 대학생 구직성향 및 지역기업 인식 조사’결과를 26일 발표했다.

조사결과 지역 중소기업에 대해 어느 정도 알고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93%가 모른다고 응답했다. 그나마 2년제 대학의 인지도가 12.8%로 나타나 4년제 대학 3.9%보다 높았다.

특히 조사대상 대학생 가운데 10명중 5.26명만 충북지역 중소기업에 취업하기를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4년제 대학이 59.1%로 2년제 49.6%보다 상대적으로 높았을 뿐이다.

지역 중소기업에 취업하기를 희망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는 ‘거주지에서 먼 거리에 있기 때문(24.4%)’이 가장 높았고, ‘수도권 중소기업이나 대기업 취직이 높은 비전이 있다(19.7%)’, ‘중소기업에 대한 정보부족(17.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충북지역 대학생들은 취업을 위해 월평균 30만원을 지출하고, 주당 12시간 학습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에 소요되는 경비를 조달하기 위해서는 ‘아르바이트 등을 통한 자체조달(50.9%)’이 가장 많았다.

또 졸업 후 취업계획으로 공무원 등 안정적인 직업(24.5%)을 가장 선호하고, 희망연봉은 ‘2400만~3000만원’이 가장 많았다.

충북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 관계자는 “이번 조사결과는 청년실업 해소 방안을 모색하고, 중소기업의 인력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향을 수립하는데 좋은 기초자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태희기자

antha@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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