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 공룡발자국 화석지 천연기념물 추진
영동 공룡발자국 화석지 천연기념물 추진
  • 충청타임즈
  • 승인 2006.12.15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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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적화석·식물화석 발견 고생물학적 가치 높아
영동군은 영동읍 계산리 일대 공룡발자국 화석지의 천연기념물 지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군은 14일 문화재청 전문위원들로 구성된 현지자문단이 이 일대에서 발견된 공룡발자국을 조사한 결과 학술적 가치가 높다는 결론이 나왔다고 밝혔다.

지난 11월 29일부터 이 곳에서 조사를 벌인 자문단은 보고서에서 수각류(육식공룡), 용각류(네발로 걷는 공룡), 조각류(두발로 걷는 공룡) 화석 외에도 연흔(물결자국), 우흔(빗방울 화석), 벌레구멍 등의 흔적화석과 식물화석이 다수 발견돼 지질학 '고생물학적 가치가 높을 뿐 아니라 자연탐방을 위한 학습자료로도 효용가치가 크다고 밝혔다.

자문위원인 김정률 교원대 교수는 "영동의 공룡화석지는 귀중한 자연유산으로 행정적 보호장치가 마련돼야 한다"며 "화석의 종류와 산출상태, 충서적 '지리적 분포상태를 규명하는 학술연구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자문단의 검토 결과를 지난 12일 문화재청에 보고하고 천연기념물 지정 가능성을 협의했다"며 "올 안에 천연기념물 지정 여부를 통보받기로 했다"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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