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귀한 희생·헌신에 감사와 존경을 전합니다
고귀한 희생·헌신에 감사와 존경을 전합니다
  • 충청타임즈 기자
  • 승인 2016.06.22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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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충혼탑재단 건립 의뢰·합동위령제 … 나라사랑 실천

  제42회 충청보훈대상 시상식이 23일 오후 2시 청주아트홀(옛 시민회관)에서 열린다. 충청보훈대상 시상식은 국가와 사회발전에 기여한 유공자와 유족을 발굴·포상하고 국가유공자를 예우하는 보훈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매년 열리고 있다.

올해는 자립상과 장한 아내상, 모범상, 특별상 등 4개 분야에 7명의 수상자가 선정됐다. 수상자의 공적은 다음과 같다.

 

월남전 파병후 전역…현충시설 환경정화 등 앞장

△ 최경국(70·공상군경 6급)

최경국 수상자는 1967년 2월 7일 육군에 입대했다. 이후 월남전에 파병돼 작전을 수행하던 중 1968년 2월 20일 ‘고막파열’ 부상을 입었다. 1970년 1월 10일 육군병장으로 만기 제대했다.

같은 해 철도청에 입사해 1999년까지 29년간 성실히 근무했다.

최씨는 2005년에 17억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제천보훈회관 신축사업을 추진했다. 충혼탑, 충령각, 추모공원 등 현충시설 환경정화캠페인에도 앞장섰다.

2009년에는 충혼각 개·보수사업을 추진하기도 했다.

이 외에 제천 중앙의원 협약체결(보훈가족 의료감면 및 할인), 독거 및 고령회원 지원사업, 중상이 회원 목욕권 지원사업을 이끌어냈다. 충북도지사 표창(2002), 행정자치부장관 표창(2007), 국방부장관 표창(2010), 국무총리 표창(2011)을 받았다.


 

남편 월남전서 부상… 30년간 지극 정성 간호

△ 박순임(63전상군경 배우자)

박순임 수상자는 1973년 전상군경 3급인 구본주씨와 결혼했다. 구씨는 월남전에 참전해 작전을 수행하던 중 부비트랩 폭발로 양쪽 눈과 전신 파편상을 입고 명예제대 했다.

박씨는 결혼 후 30년간 남편과 시부모님의 병간호를 지극 정성으로 했다. 남편이 장손인 관계로 수많은 애경사 등을 도맡아 처리해야 했다.

지역사회 발전에도 크게 기여했다. 박씨는 9년간 불우 보훈가족에 쌀을 지원하는 등 위문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매년 경로당 위문금, 상이군경 자녀 장학금 명목으로 각각 50만원과 100만원을 기부하고 있다.


 

충혼탑재단 건립 의뢰·합동위령제… 나라사랑 실천

△ 김옥희(66전몰군경 유족)

김옥희 수상자의 부친 고(故)김창환씨는 1952년 강원도 철원 판교 묘장지구에서 전투 중 전사했다. 일병으로 전사했으나 하사로 1계급 추서됐다.

김씨는 자치단체에 의뢰해 충혼탑 재단을 건립했으며, 매년 100여만원의 경비를 들여 합동위령제를 지내고 있다. 2008년부터는 매년 태극기 200개를 구입해 지역 곳곳에 배부해 나라사랑 정신을 일깨우고 있다.

현재까지 배부한 태극기 수만 1000개에 달한다. 지역사회 발전에도 기여하고 있다. 1995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21년간 진천읍 교성리 교동마을이장직을 수행했다. 수해 및 화재가정, 불우고령이웃을 대상으로 한 봉사활동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대한적십자사 총재 표창(1995), 국가보훈처장 표창(2005), 국무총리 표창(2008), 충북도지사 표창(20112014)을 수상했다.

 

남편 전사… 생계활동 불구 봉사활동 솔선

△ 이상분(87전몰군경 유족)

이상분 수상자는 육군 5202부대 소속으로 1953년 7월 7일 금성지구전투에서 전사한 고(故)이충기 하사의 미망인이다.

남편이 전사한 뒤 어려워진 가정형편을 일으켜 세우기 위해 20여년간 공장 식당조리원 등을 하며 생계활동을 했다.

이후 충주 재래시장에서 좌판 노점상을 하며 자녀 양육과 가정생활을 책임졌다. 어려운 가정형편 속에서도 양로원 및 고아원을 수시로 찾아 봉사활동을 했다.

충주시 미망인 회원으로 각종 봉사활동에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여 주위에 귀감이 되기도 했다.

 

23년간 군 복무… 친일파 후손 토지반환 운동

△ 서상국(69·애국지사 유족)

서상국 수상자는 애국지사 서대순 선생의 외동아들로 태어났다. 서대순 선생은 일제의 탄압에 반발해 혁신공보·자유민보를 발간, 광복단 암살단 활동을 한 독립운동가다. 서 수상자는 아버지의 숭고한 정신을 잇기 위해 1968년 육군 소위로 임관했다. 23년간 군 복무를 한 뒤 중령으로 예편했다.

전역 후 국무총리 비상기획위원회 소속 공무원(별정직 4급)으로 7년간 근무하는 등 국가안전 보장을 위해 힘썼다.

현재는 친일파 민영은 후손 토지반환 운동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2005년부터 현재까지 초록우산어린이재단 후원회 운영위원으로 모금, 후원회 활동을 해오고 있다. 충북도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위원으로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서씨는 순국선열 선양사업을 위한 기념탑 및 추념탑(4개소) 건립 사업에 앞장섰다. 국방부장관 표창(1971), 보국훈장 삼일장(1985)을 수상했다.

 

유공자회 활동… 유공자 인정·복지증진 헌신

△ 이재영(52·특수임무유공자)

이재영 수상자는 1982년 10월 특수임무수행자(북파공작원)으로 입대, 정보사 예하 설악개발단에서 복무했다. 이씨는 특수임무수행자의 실체를 인정받은 2003년 8월 시행한 상이 구분 신체검사에서 공상군경 6급 2항 판정을 받았다. 유공자회 충북지부장으로 활동하며 회원의 국가유공자 인정 및 복지증진을 위해 헌신했다. 또 단체 사무실을 마련하는 등 단체 발전에 기여했다.

현재는 재난복구, 인명구조, 환경지킴이 활동을 하고 있다. 무료급식, 유류지원, 방범 활동 등 이웃을 위한 봉사도 하고 있다.

소방방재청장 표창(2006), 청주시장 표창(2008), 대통령 표창(2011)을 받았다.

 

고엽제전우회에 성금… 보훈문화 확산 운동

△ 류재석(66·고엽제전우회)

류재석 수상자는 1970년 육군에 자원 입대했다. 1972년 맹호부대 61포병 소속으로 월남전에 참전한 뒤 만기 제대했다.

이후 고엽제 병마로 경제적, 신체적 고통을 견디며 시골장터에서 사업을 시작, 현재는 진천지역에서 대형 유통업체를 운영하고 있다.

류씨는 고엽제전우회에 매년 200만원씩 기탁하는 등 나라사랑 보훈 문화 확산 운동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독거노인 돕기, 장학금 기부 등 이웃사랑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충북도지사 표창(1997), 국가보훈처장 표창(1999), 보건복지부장관 표창(2015)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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