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업무 떠 넘긴다” 투서 접수 청원署 방범순찰대 무더기 전보
“개인 업무 떠 넘긴다” 투서 접수 청원署 방범순찰대 무더기 전보
  • 조준영 기자
  • 승인 2016.06.21 20: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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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장과 소통 안된다” 일부 의경 불만 표시

警, 감찰후 2~3주내 징계여부 결정 통보 예정

청주 청원경찰서 방범순찰대 소속 경찰관들이 개인적인 업무를 의경에게 떠넘긴다는 투서가 접수돼 무더기 전보 조치됐다.

21일 청원경찰서 등에 따르면 방범순찰대 소속 직원 4명을 지난 16일자로 전보 발령했다.

전보 대상은 중대장(경감), 행정소대장(경위), 3소대장(경위), 2소대 부관(경사)이다. 이들은 각각 상황실을 비롯해 관할 지구대에 배치됐다.

이달 초 해당 방순대 일부 의경은 국민신문고에 투서를 냈다. 투서에는 ‘중대장이 대원들 요구 사항을 제대로 들어주지 않는다. 소통이 안 된다’, ‘행정소대장 등은 근무시간에 자기들이 해야 할 일을 대원에게 떠 넘긴다’ 등의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투서를 접수한 경찰은 직원들이 의경에게 강압적으로 일을 시켰는지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감찰을 벌였다.

경찰은 감찰 결과에 따라 징계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진행 중인 사안이어서 어떠한 내용도 확인해 줄 수 없다”면서도 “다만 이르면 2~3주 내에 이들에 대한 징계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조준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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