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CE하면 반드시 돈 법니다”
“MICE하면 반드시 돈 법니다”
  • 안태희 기자
  • 승인 2016.06.20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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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임상규 경주화백컨벤션센터 사장

“MICE산업을 육성해야 합니다. 그리고 컨벤션시설을 지으면 반드시 돈을 벌게 됩니다.”

임상규 재단법인 경주화백컨벤션센터 사장(59·사진)은 MICE산업의 진척이 없는 충북에 대한 안타까움이 가득 묻어 있는 목소리로 이 산업의 가능성에 대해 역설했다.

임 사장은 “충북뿐만 아니라 경주에서도 컨벤션센터 시설운영의 적자에 대한 걱정이 많았다”면서 “그렇지만 공공재 성격인 컨벤션 시설이 어느 정도 적자를 낸다고 하더라도, 그 적자액보다 훨씬 많은 돈이 시민들에게 굴러온다는 것을 왜 알지 못하느냐”라고 말했다.

임 사장은 “우리는 1년 만에 직접경제효과만 570억원을 기록했다”면서 “KTX 오송역이 있는 충북은 더 많은 경제효과를 가져올텐데, 보다 더 적극적으로 판단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특히 임 사장은 `오징어 집어등론'을 강조했다. 컨벤션시설은 오징어잡이배처럼 집어등을 켜는 역할을 하고, 오징어를 잡고 팔아 이익을 챙기는 것은 도민과 시민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컨벤션 시설의 흑자에 목을 맬 이유가 없다는 게 그의 지론이다.

마지막으로 임 사장은 “우리도 그렇지만 규모를 따라가지 말고 충북만의 특화된 MICE전략을 추구해야만 성공할 수 있다”고 충고했다.

임 사장은 프랑스 파리1대학 경영학박사 출신으로 영산대 학장, 부산 마이스산업육성협의회 부위원장 등을 역임한 MICE 전문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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