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이 쏟아지는 대천해수욕장으로 초대합니다
별이 쏟아지는 대천해수욕장으로 초대합니다
  • 김동일 보령시장
  • 승인 2016.06.15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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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
▲ 김동일 보령시장

문화체육관광부의 2015년 국민여행실태 조사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월별 관광 이동총량 중 7, 8월이 전체이동 총량의 34.2%를 차지하고 여행지별로 볼 때 강원 경기에 이어 충남이 세 번째 이동총량이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뭐니 뭐니 해도 휴가를 여름에 제일 많이 간다는 얘기다. 각종 내비게이션 빅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여름 여행지 중 대천해수욕장은 매년 부동의 1위로 나타나고 있다. 예나 지금이나 여름철 가장 인기있는 피서지 중의 하나인 대천해수욕장. 수평선 너머까지 펼쳐진 바다와 드넓은 백사장은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몸과 마음을 시원하게 한다.

대천해수욕장의 백사장은 다섯 가지 특별함이 있다.

첫째, 동양 유일의 패각분 백사장이다. 파도가 밀어올린 조개껍질이 부서져 모래처럼 가루가 된 것이다. 사빈(모래해안)의 구성성분 대부분이 해저의 해성 퇴적물인 패각과 바다에 돌출한 육지의 앞부분에서 공급된 것이다. 백사장을 거닐다보면 아직 부서지지 않은 하얀 조개껍데기들은 많이 볼 수 있다.

둘째, 크고 넓은 백사장이다. 3.5㎞의 긴 백사장은 썰물 때는 아주 넓고 부드럽게 아낌없이 내어준다. 100여m의 완만한 백사장은 마치 어머니 품처럼 아늑한 느낌마저 든다. 썰물 때 드러나는 넓이는 상암 월드컵경기장(5만8540㎡)의 6배가 넘는 35만㎡에 달한다. 축구장 40개는 너끈하게 그릴 수 있는 규모다.

셋째, 안전하고 위생적이다. 수백억원을 들여 양빈작업(백사장에 다른지역에서 모래를 가져와 보충하는 작업)을 하고 여간해서는 바닷물이 드나들 수 없는 동해나 남해의 백사장과는 달리 서해에 위치한 대천해수욕장은 하루 두 차례 바닷물로 소독이 된다.

넷째, 해변광장이다. 전국 300여개 해수욕장 중 가장 많고 넓은 해변광장을 갖추고 있다. 시민탑 광장, 만남의 광장, 머드 광장, 소 광장 그리고 분수광장은 다양한 문화예술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다섯째, 다양한 육·해·공 레포츠가 가능하다. 육지에는 놀이시설인 필랜드와 워터파크가 있고 해변에서는 풋살, 족구, 피구 등 다양한 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 해상에서는 요트, 카이트보드 등 다양한 수상레저 스포츠도 체험할 수 있다. 하늘에서는 스카이바이크와 짚 트랙이 기다리고 있다.

보령시는 그동안 손님맞이를 위한 기반시설 정비에 박차를 가했다. 해수욕장의 주 진입도로인 대해로는 일부구간을 제외하고 왕복 6차선으로 말끔하게 확·포장됐다. 1지구 상가 앞 도로정비와 분수광장 시설개선, 상징 기념물 복원, 조명교체, 화장실과 샤워장도 확충하였고 국민여가캠핑장 조성, 머드기반시설 조성사업을 통해 관광객의 만족도를 향상시켜 나갈 것이다.

다양한 프로그램도 준비 중이다. 이달에는 4000여명이 참가하는 개장기념 ‘보령머드 임해마라톤대회’와 15개 나라 선수들이 참여하는 ‘제5회 해양수산부장관 배 국제요트대회’가 열리고 7월 15일부터는 지구촌 마니아들이 손꼽아 기다리는 글로벌 축제 ‘보령머드축제’가 열아홉 번째로 개최된다. 8월 6일부터 이틀간은 가족과 함께하는 캠핑, 요리, 카약 오리엔터링, 열기구 체험 등을 할 수 있는 ‘2016 해안선 레저스포츠 페스티벌’이 개최되며 개장기간 중에는 광장별로 다양한 중·소규모 행사도 예정돼 있다.

해수욕장 이용객 1억명 시대와 외국인 관광객 2000만명 시대를 견인하는 대천해수욕장. 올해에도 유관기관 단체와의 공조와 협업을 강화해 안전하고 쾌적하게 운영해나갈 것이다.

자! 이제 여러분을 별이 쏟아지는 대천해수욕장으로 초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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