긍정(!)과 부정(?)
긍정(!)과 부정(?)
  • 송홍영 청주 상당 노인복지관장
  • 승인 2016.06.15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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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은자의 목소리
▲ 송홍영 청주 상당 노인복지관장

약속 시간에 늦은 친구에게 “오늘도 늦으면 어떻게 해?”라고 말하려다“생각보다 일찍 왔네!”라고 말해봅니다.

실수를 자주 하는 후배에게 “또 실수 한 거야?”라고 말하려다 “오늘은 실수가 좀 줄었네!”라고 말해봅니다.

급한 때에 연락이 안 된 동생에게 “왜 이렇게 전화를 안 받니?”라고 말하려다 “큰일이 생긴 게 아니어서 다행이다!”라고 말해봅니다. 되묻는 물음표를 감탄의 느낌표로 바꿨더니 부정이 물러가고 긍정이 찾아옵니다.(정현숙, 『좋은생각』 중에서)

때 이른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곧 장마철이 시작되면 습도도 높아질 것입니다. 요즘에도 그런 방송을 하는지 모르겠지만 예전에는 여름철 고온다습한 날이 계속 될 때에는 아침 뉴스의 일기예보 끝에 기상캐스터가 불쾌지수를 알려주곤 했던 기억이 납니다.

무덥고 습한 날씨가 계속될수록 체력은 지쳐가는 반면 짜증은 높아지기에 미리미리 조심하면서 상대방을 배려하는 마음을 가지라는 의미에서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살다 보면 똑같은 일을 놓고 어떤 마음으로 또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 느낌도 다르고 결과도 다른 경우를 종종 보게 됩니다. 위의 글에서처럼 모든 일에는 긍정과 부정이 마치 동전의 양면처럼 함께 존재합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이 긍정적인 것보다는 부정적인 것을 말하기를 좋아하고, 그래서 어떤 일들이나 사람에 대해 쉽게 판단 내리고 쉽게 비판하곤 합니다.

그러나 성공한 사람들의 성공담을 보면 그들이 사소한 일들 하나하나에 늘 긍정적인 생각을 하고 임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긍정적인 생각은 우리의 삶을 더 풍요롭고 행복하게 하며, 창조하는 힘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 안에 부정적인 생각들을 긍정적인 일들로 바꾸어 나갈 수 있는 지혜가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덥고 힘들수록 상대방을 좀 더 이해하고 배려함을 통해 우리 안에 부정과 짜증이 아닌, 긍정과 상냥함을 키워나갔으면 좋겠습니다. 상대방에게 바라기 이전에 내가 먼저 그에게 이 같은 모습으로 다가설 수 있기를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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