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절 기업인 특사 반응 제각각
성탄절 기업인 특사 반응 제각각
  • 충청타임즈
  • 승인 2006.12.14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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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우리 '환영'·한나라 '신중'·민주노동 '절대 반대'
청와대의 성탄절 기업인 사면 검토와 관련 13일 여야는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여당은 '환영하며 긍정적으로 검토해 달라'는 입장을 나타냈고 한나라당은 '경제회복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검토해야 하지만, 신중해야 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민주노동당은 성탄절은 부패한 재벌총수와 불법정치자금 연루 범죄자들을 사면하라고 있는 날이 아니라며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

열린우리당 우상호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성탄절에 기업인들에 대한 전향적인 사면조치가 이뤄진다면 환영할 것"이라며 "경제인 사면은 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주는 측면이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나라당 나경원 대변인은 "권력형 비리와 부정부패로 국민들의 지탄을 받았던 정치인들과 기업인들에

대한 특별사면은 신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민주노동당 박용진 대변인은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은 42조원에 달하는 분식회계를 저지른 사람이고 박용성 전 두산그룹 회장은 분식회계와 형제간 경영권 다툼으로 재벌 비리의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준 사람"이라면서 "절대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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