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이어 대권행보 분석도… 박 시장측 “지역 소통 차원”
내년 대권 도전을 시사한 박원순 서울시장(사진)이 오는 6월 3일부터 1박2일 일정으로 충북을 방문한다.‘반기문 대망론’견제에 나서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26일 정치권에 따르면 야권 유력 대선주자 중 한 명인 박 시장은 내달 3일 충북도교육청을 찾아 특강을 한 뒤 이시종 도지사와 면담한다.
이어 보은·영동군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박 시장이 위원장을 맡고 있는 더민주 참좋은지방정부위원회 간담회를 연다. 4일엔 충북 청년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젊은층의 애환을 들을 예정이다.
일각에선 박 시장이 배우자인 강난희 여사가 영동 출신임을 들어 ‘충북의 사위’임을 강조해 음성 출신인 반 총장에 대한 비판을 이어가지 않겠느냐는 관측을 내놓는다.
박 시장 측은 정치적 행보를 경계했다.
박 시장 측 관계자는 “박 시장은 시간이 되면 항상 지역과 소통하고 일자리, 청년 문제 등에 관심을 가져왔다”며 “대권과 관련해서는 자중하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형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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