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쟁 민간인 희생자 위령시설 후보지 충청권 유력
한국전쟁 민간인 희생자 위령시설 후보지 충청권 유력
  • 연지민 기자
  • 승인 2016.05.26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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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대 내에 임시 설치된 한국전쟁 민간인 희생자 추모관이 6월말로 사용기간이 만료되는 가운데 정부가 민간인 희생자 위령시설 건립을 재추진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국가위령시설 건립 후보지로 청주 분터골이 유력하게 거론되는 등 지자체 의지에 따라 충청지역 유치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행정자치부(이하 행자부)가 200억원대의 한국전쟁민간인희생자 위령시설건립을 재추진한다.

행자부는 지난 2012년 민간인 희생자 유족회의 별도 위령시설 설치요구를 받아들여 국가위령시설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를 했었다. 하지만 2012년 민간인 희생자 유해발굴사업이 중단되면서 위령시설 건립이 무기한 유보됐다.

이 처럼 답보상태였던 위령시설 건립을 행자부가 재추진키로 하면서 지난 4월 학계 전문가와 민간인 희생자유족회로 구성된 자문회의가 열렸다. 당시 회의에서 희생자 유해발굴을 맡았던 박선주 충북대 교수를 건립추진위원장으로 선출하는 등 위령시설 건립 재추진이 본격화 됐다.

행자부 담당 주무관은 “건립 후보지는 다양하게 검토될 것”이라며 “그러나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고 밝혔다.

박선주 교수는 “건립예산은 당초 500억원대였지만 200억원대로 줄어들었다”며 “전액 국비로 진행되고 후보지는 유족들이 합의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2면에 계속

/연지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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