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해요! 아이러브 서원! 아이러브 산남동!
함께해요! 아이러브 서원! 아이러브 산남동!
  • 나기동<청주시 산남동 주민복지팀장>
  • 승인 2016.05.22 17:52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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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 나기동<청주시 산남동 주민복지팀장>

필자가 어릴 적 옛 어른들은 아침에 누구를 만나든 ‘안녕히 주무셨어요?’, ‘식사 하셨어요? ’라고 인사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인사법으로 여겨졌다.

젊은 사람이 담배를 피우다가도 웃어른이 다가오면 뒤로 감춘다든가 담뱃불을 얼른 꺼버리고 예를 갖추며 인사를 하였다.

그러나 현대를 살아가는 요즘 사회는 어떠한가?

시대가 급격하게 변화되고, 산업화하고 도시화 되면서 대가족은 붕괴하고, 핵가족이 늘어나면서 개인주의 팽배와 이웃 간의 정은 점점 사라져 가고 있다.

도시가 발달하면서 주택보다는 아파트가 늘어나고 옆집에, 윗집에, 아랫집에 누가 살고 있는지? 이사를 오는지? 가는지? 알 수도 없고 관심도 없이 살아가는 것이 현대의 우리 사회가 아닌가 싶다.

한마디로 바쁜 일상에 내일이 아니니까 알 필요도, 관심을 둘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웃 간의 정겨운 정을 나누는 모습을 찾아보기가 쉽지 않다.

이에 서원구에서는 2016년부터 ‘우리 이웃이 좋다!’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 걸고 따뜻한 도시, 아이가 행복한 도시, 쾌적한 도시, 즐거운 도시의 중점사항을 추진하여 사람중심 공동체 가치를 회복하고 정과 사랑이 넘치는 행복한 서원구를 만들고자 ‘I Love(아이 러브) 서원’이라는 서원사랑 시민운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산남동에서는 ‘안녕하세요! 좋은 이웃’, ‘알콩달콩 서원이네’블로그 운영, 추억바구니 산남동 포토존 설치, 서원 아이도 시민운동, 정(情) 나눔 텃밭 조성, 다 같이 돌자 동네 한 바퀴, 길거리 작은 음악회, 동네방네 작은 갤러리 운영 등 다양한 시책을 펼치기로 하고 4월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이러한 시책의 성공 여부는 지역주민의 자발적인 참여가 절대적으로 요구된다. 많은 주민이 지역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자발적으로 참여하여 공감대를 형성해 나간다면 작은 변화가 서원구를 넘어 청주시민 전체의 시민운동으로 점차 발전해 나갈 것이다. 예의 바른 선비의 고장 ‘맑은 고을 청주(淸州)’의 이미지 회복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확신한다.

이제 산남동 여기저기에서 정이 있는, 사람이 살아가는 냄새와 정겨운 소리가 울려 퍼질 것이다. 필자는 주민들의 웃음소리가 구룡산을 넘어 청주시 전체로 메아리치길 기대해 본다. ‘I Love 서원’의 서원사랑 시민운동이 ‘I Love 청주’의 청주사랑 시민운동으로 확산하길 소망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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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남 2016-05-23 14:11:16
이 운동 널리 알려져 살기좋은 나라가 되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