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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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청타임즈 기자
  • 승인 2006.12.11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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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으로부터의 자유, 라식·라섹수술
고길환 원장 천리안 안과

라식과 라섹수술은 효과적인 시력교정술로 널리 알려져 있다. 전세계적으로 이 수술로 안경과 콘택트렌즈 부작용으로 불편을 겪은 많은 사람들이 광명을 찾았다. 근시와 난시, 원시까지 교정할 수 있으며, 부작용도 매우 적은 효과적인 수술이다. 대입수능시험이 끝나고 방학이 시작되면서 많은 학생과 직장인들이 수술에 대해 문의한다. 라식수술은 수술 전에 여러가지를 체크해서 면밀히 검토해야 한다.

라식과 라섹수술은 만19세 이상이면 누구나 가능하지만 수술 전 시력측정, 각막지형도검사, 각막두께검사, 안저검사, 시야검사, 눈물막검사 등 10여 가지 눈에 관한 종합적인 사전정밀검사가 필요하다. 난시나 근시가 심한 경우에는 장기간에 걸쳐 반복적인 시력검사를 해야하며 시간에 쫓겨 단기간에 한 두 번 검사로 수술을 결정하면 안 된다.

녹내장이 있거나 안구건조증이 심한 경우도 수술 후 악화 가능성이 크므로 충분한 검사와 상담이 필요하다. 전신적으로 질병이 있거나 약을 복용 중인 경우, 상처 치유 과정상 흉이 크게 남는 체질인 경우에도 신중해야 한다. 임신이나 수유 중에도 수술은 금해야 하며, 수유를 끝내고 최소 1개월은 지난 후에 수술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오랫동안 렌즈를 착용했던 사람은 각막이 붓거나 뒤틀릴 수가 있어 사전검사를 하기 전 렌즈를 빼고 일정기간이 지나 각막이 정상으로 회복된 후 검사 및 수술을 받아야 한다. 소프트렌즈는 1주, 하드렌즈는 2주 이상 착용하지 말고 검사를 받아야 한다. 렌즈를 빼는 기간은 개인, 나이에 따라 다소의 차이가 있다. 만 19세 전에는 눈이 더 나빠질 수도 있기 때문에 라식, 라섹수술을 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다.

수능시험을 끝낸 고등학교 3학년의 경우 만 18세가 대부분이며, 그동안 누적된 피로로 인해 시력검사가 부정확할 수 있어 내년 여름쯤으로 수술을 보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나이가 너무 어리면 라식, 라섹수술을 할 수 없지만, 만 19세가 넘은 사람들은 특별히 나이에 제한이 없다. 노안이 시작되는 45세가 넘으면 수술을 못한다고 잘못 알고 있는 사람이 많다. 나이가 많아도 수술하는데 지장은 없다. 작가같이 가까운 곳의 글을 많이 보거나 작업하는 사람은 수술을 신중히 고려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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