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경찰청 내년 7월 개청준비 '한창'
대전경찰청 내년 7월 개청준비 '한창'
  • 장영래 기자
  • 승인 2006.12.11 10: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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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청준비단 구성… 체계적인 준비 착수
내년 7월 문을 여는 대전경찰청 개청준비가 본격화된다.

충남경찰청은 경찰청이 대전경찰청 개청을 위한 세부추진계획을 수립, 이달 중으로 대전경찰청 개청준비기획단을 구성해 체계적인 개청 준비작업에 착수한다고 10일 밝혔다.

경찰청이 발표한 세부추진계획안에 따르면 대전경찰청의 경우 청장과 차장, 6과, 3담당관 체제로 운영되며 경찰서는 행정구역별로 중부, 동부, 서부, 북부, 둔산경찰서 등 대전권 5개 경찰서가 대전경찰청 산하로 편입된다.

이에따라 충남경찰청은 기존에 산하 경찰서였던 대전권 5개서를 제외하고 천안, 서산, 논산, 아산, 공주, 보령, 당진, 홍성, 예산, 서천, 부여, 연기, 금산, 청양경찰서 등 충남권 14개 경찰서만 관장하게 된다.

대전경찰청 인력배치는 우선 202명을 신규증원하고 관할구역 조정에 따른 충남경찰청의 감축인원을 산정해 이전배치할 계획으로 경찰청은 충남경찰청과 협의 조정을 통해 이전배치인원을 확정할 방침이다.

대전경찰청은 일단 건물을 임차해 개청한 뒤 현재 대전 서구 둔산동에 오는 2009년 완공을 목표로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인 충남경찰청사 신축사업이 마무리되면 청사를 이전하게 되며, 충남경찰청은 대전 중구 선화동 현청사를 그대로 사용하다 오는 2012년 도청이전과 함께 예산 또는 홍성지역에 청사를 신축해 이전할 계획이다.

경찰청은 이 같은 개청세부계획을 원활히 추진하기 위해 치안감급 간부를 단장으로 해 총경급 부단장 1명과 경정급 팀장 2명, 경사급 이상 팀원 26명 등 총 30명으로 기획단을 구성할 예정으로 기획단은 총괄기획팀과 실무지원팀으로 나뉘어 개청을 위한 다양한 지원활동을 벌이게 된다.

총괄기획팀은 기획 2명, 조직 1명, 예산 1명, 경리 2명, 장비 2명, 정보통신 2명 등 총 10명으로, 실무지원팀은 경무 2명, 생활안전 2명, 수사 2명, 경비교통 2명, 정보 2명, 보안.외사 2명, 정보통신 2명, 청문, 홍보 2명 등 16명으로 구성되며, 이들은 대전경찰청이 문을 여는 내년 7월까지 경찰청 지침에 따라 관련법령개정작업 등 각 기능별로 개청을 위한 지원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충남경찰청 관계자는 "대전경찰청 개청작업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방침"이라며 "조만간 대전 중구지역에 개청준비기획단 사무실을 마련해 필요한 장비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찰청 관계자는 "대전경찰청이 신설되면 광역자치단체와 관할이 같아 자치단체간 협조는 물론 지역치안업무의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지역간 과다치안수요 불균형을 해소해 지역민들에게 보다 나은 치안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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