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이 괴산읍 대덕리에 980㎾급 소수력발전소를 오는 2007년말까지 건립할 계획이라고 지난 8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군비 10억5000만원과 국비 25억원 등 사업비 35억2000만원을 투입해 연간 전기생산량 3900MWh 규모의 소수력발전소를 건립키로 확정했다.

군이 건립할 발전소는 터널식이 아닌 댐식으로 건설되고 총 길이 163m, 높이 6m 규모로 조성되고 저수량을 조절할 수 있는 3m 높이의 고무보를 별도로 설치해 홍수 발생에 대비해 하류지역의 수해를 방지할 수 있도록 설계할 계획이다.

괴산군은 이를 위해 내년 초 실시계획을 끝내는 즉시 상반기 중 착공해 늦어도 연말까지 준공할 계획이며 가동률 45.46%로 설계할 방침이다.

이 발전소는 갈수기와 홍수기를 제외하고 6개월 가량 가동될 예정이다.

군은 생산한 전력을 한국전력공사에 모두 판매해 연간 2억3000여만원의 수입을 올릴 것으로 보고 앞으로 20년 내에 투자비를 회수할 것으로 전망했다.

군 관계자는 "발전소가 건립되면 청소년들에게 재생에너지의 중요성을 일깨워 주는 교육장으로도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