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바이오엑스포 110억5천만원 적자
오송바이오엑스포 110억5천만원 적자
  • 이형모 기자
  • 승인 2016.05.01 20: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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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규모·적자 폭도

지자체 축제중 최다

361건중 1건만 흑자
▲ 첨부용=지난 2014년 오송바이오엑스포 모습.
자치단체 주요 행사·축제 가운데 오송 국제바이오엑스포가 가장 많은 돈이 들어갔고 적자가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지방재정통합공개시스템 ‘지방재정365(http://lofin.moi.go.kr)’에 따르면 2014년 결산 기준으로 오송 국제바이오엑스포는 144억8800만원의 비용이 들었다.

그러나 오송 국제바이오엑스포는 수입이 34억3100만원에 그쳐 110억5700만원의 적자를 봤다. 적자 규모가 다른 어떤 자치단체 행사보다 컸다.

2014 오송국제바이오엑스포는 2014년 9월 26일부터 10월 12일까지 오송생명과학단지에서 17일간 열린 행사다. 이 엑스포에는 당시 96만1427명의 관람객이 다녀갔다.

강원도의 제12차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총회, 부산시의 부산국제영화제와 2014 부산 ITU전권회의, 충남도의 제60회 백제문화제 등도 비용이 수입보다 30억~82억원 가량 많았다.

반면 2014년 강원도 화천군의 산천어축제는 29억600만원이 들었지만 5억원 이상 광역자치단체 행사축제와 3억원 이상 기초자치단체 행사축제 361건 가운데 유일하게 흑자를 기록했다.

주요 축제 361건 중 5건은 본전치기를 했고 나머지 360건은 총비용이 수입을 웃돌았다.

산천어축제의 수입은 29억5800만원으로 충북의 오송국제바이오엑스포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다.

한편 행자부는 이날 지방재정365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지방재정365는 지방자치단체 뿐만 아니라 지방공기업, 지방출자출연기관, 교육청 재정정보를 통합 제공한다.

/이형모기자

lhm1333@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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