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전시관 기획기사 차별성 돋보여
체험전시관 기획기사 차별성 돋보여
  • 김금란 기자
  • 승인 2016.05.01 19: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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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타임즈 독자권익위원회 2016년 4월 회의

언론, 자치단체 예산낭비사업 관련 지속 보도 필요

임시공휴일 관련 소외계층 어려움 보도도 시의적절

 충청타임즈 4월 독자권익위원회 회의가 지난달 29일 오후 5시 편집국장실에서 열렸다. 이날 독자위원들은 4월 지면평가를 통해 단체장의 치적사업으로 설치된 체험전시관이 방치되고 있는 실태를 고발한 ‘자치단체 체험전시관 개점휴업’ 제하의 기획기사가 차별성이 돋보였다고 평가했다.

청주 성안길 빈 점포 수두룩
경제발전위한 기사 지속 보도

# 오수희 위원장(대한미용사회 충북도지회장) =성안길에 빈 점포가 많다. 빈 점포가 많다는 것은 안 좋은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단체장들이 치적 쌓기를 위해 예산 낭비를 하기보다 불필요한 예산을 쓰지 않는 것도 어려움을 극복하는 방법이다. 시민 통행이 잦지 않은 곳에 굳이 도로포장을 하는 등 불필요한 곳에 쓰이는 예산이 많다. 언론에서 예산낭비사업은 없는지 지속적으로 지적해 줘야 한다.

20대 총선후 당선인들 인터뷰
적절한 타이밍에 맞춰 잘 다뤄

# 전병순 부위원장(한국 BBS 충북연맹 수석부회장) =20대 총선이 끝나자마자 지면을 할애한 당선자 인터뷰는 적절한 타이밍에 맞춰 잘 다뤘다고 본다. 인터뷰 질문에 공약내용도 있었는데 공약이 이런 게 있다는 보도도 좋지만, 당선자별, 각 정당별로 이번 총선에서 내놓은 공약 실천이나 실현가능성을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

 

제2경부 오송유치 관련 튀는 편집
기사 살리고 독자 관심 끌기 충분

# 손희원 간사(한국JC특우회 친목위원장) =편집에 따라 기사가 돋보이기도 하고, 힘이 빠져 보이기도 한다. 29일 자 1면 톱기사 ‘서울~세종고속도로 제2 경부 오송경유 … 충북도민들이 나서야’의 경우 고속도로 모양의 테두리를 사용함으로써 기사내용도 살리고 독자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다. 제2경부고속도로 오송 경유의 필요성과 지역경제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도민에게 알린 만큼 언론에서 지속적으로 필요성을 제기했으면 한다.

 

제2경부고속도로 오송경유 기사
충청권 주민 공감대 형성에 기여

# 권광택 위원(전 국제라이온스협회충북지구(356-D)총재) =29일자 1면 ‘서울~세종고속도로 제2경부 오송경유…’기사는 시의적절했다.

이 보도가 제2경부고속도로가 오송 경유시 지역발전에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고 도민의 공감대를 형성하는데 기여했다고 평가하고 싶다.

이번 기사가 불쏘시개 역할을 해 당진~상주고속도로 추진시 애초 경유구간에 포함됐다가 제외된 청원구간을 지역경제를 살리는 차원에서 도민이 힘을 모아 다시 재추진했으면 한다.

 

자치단체 체험전시관 개점휴업
원인대책 나눠 심층보도 호평

# 남동우 위원(청주 우리신협 이사장)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고 제대로 관리가 되지 않고 있는 지자체 체험전시실의 실태를 지적한 25일자 1면 ‘자치단체 체험전시관 개점휴업’, ‘충북 전시시설 개점휴업 원인과 대책’을 27일~28일 2회로 나눠 심층 보도한 점이 돋보였다.

단체장의 치적쌓기용으로 전락한 점과 설치후 방치되면서 주민이 외면하는 실상을 적나라하게 보도해 언론의 공적 기능에 충실한 기사로 평가하고 싶다. 5월 6일이 임시공휴일로 갑자기 지정되면서 소외계층과 맞벌이 부부들의 어려움을 보도한 27일자 1면 ‘5월6일 임시공휴일 추진… 반가운 휴일 VS 그림의 떡’기사도 시의적절했다.

 

월요일 특별한 기사 발굴 어려워
다양한 아이디어로 경쟁력 확보

# 박춘섭 위원(전 CJB보도국장) =4월 25일자 4면 ‘신한은행 진천연수원 지역업체 참여 보람’기사는 충청타임즈가 신한은행과 충북도지사의 협약 내용에 지역업체의 참여를 보장한다는 내용의 협약내용을 발굴, 특종성 보도를 한 것도 지역업체의 참여를 이끌어낸 결정적 역할을 해낸 배경으로 평가하고 싶다.

그런 차원에서 보면 기사도 행사성 위주가 아닌 기획성 기사로 다루면서 뒷부분에 행사 내용을 곁들이고 사진도 다뤘으면 어땠을까 생각된다. 25일 월요일자 신문은 지면 대부분이 관변 위주의 기사여서 흥미가 덜했다. 월요일에는 특별한 기사를 발굴해내기가 쉽지 않은 만큼 남들이 생각지 못하는 아이디어를 짜내서 기획기사로 채우는 것도 경쟁력을 확보하는 길이다.

 

대선 앞두고 지역 인물 발굴 필요
구체적인 캠페인 추진 방법 제시

# 조천희 위원(한국토목학회 수석부회장) =20대 총선도 끝났고 내년말이면 또 대통령 선거를 뽑아야 하는 선거 정국이 펼쳐진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가장 강력한 대선 후보로 거론되고 있어서 충북인의 한 사람으로서 상당히 고무적이다.

충북에서는 역대 국무총리 한 사람도 배출하지 못한 유일한 도(道)다. 신문에서 지역 인물을 키우자는 캠페인을 벌였으면 한다. 진부한 얘기일지 모르겠으나 대선을 앞두고 다시 한번 재점화시키는 것도 괜찮다고 본다. 캠페인 제목도 구체적으로 ‘역대 총리 한명없는 충북, 지역인물을 키우자’정도면 좋을 것 같다. ‘영호남 시대’에서 ‘영충호 시대’로 바뀌는 시점에서 충북인의 잘못된 의식이나 기질을 바꿔보자는 캠페인 전개도 필요하다.

# 엄경철 편집국장=위원님들이 지적하신 내용은 즉각 개선하도록 하겠습니다. 주문하신 내용은 지면에 반영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정리 김금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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