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사범 수사 3개월 안에 마무리할 것”
“선거사범 수사 3개월 안에 마무리할 것”
  • 하성진 기자
  • 승인 2016.04.25 20: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송인택 청주지검장

법의 날 맞아 방송 출연

조폭사범 단호 대처 강조도
송인택 청주지검장(사진)은 25일 “20대 총선 관련 선거사범에 대한 수사를 신속히 처리해 오는 7월까지는 마무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법의 날을 맞아 KBS 청주 ‘지금 충북은 플러스’에 출연한 송 검사장은 “19대 총선과 비교해 (전국적으로)선거법 위반 건수가 적고 특히 충북은 58건으로 다른 지역에 비해 많지 않다”며 “신속하고 정확한 수사를 통해 3개월 안에 수사를 끝낼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사이비 언론 폐해와 관련해 “지난해 12월 부임한 후 사이비언론 문제에 많은 관심을 뒀다”며 “통상적인 광고 수주를 벗어난 사례와 이권에 개입한 정황이 있는 부분을 수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수사를 통해 사이비언론의 근본적인 원인과 구조적인 문제를 자세히 살펴보고 있다”며 “조만간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송 검사장은 조직폭력배 등 폭력사범에 대해서 “여러 유형의 폭력사범이 끊이지 않는 게 사실”이라며 “취임사에서 밝혔듯 조폭사범은 예의주시하고 있고 서민침해범죄에 대해서도 단호하게 대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부 국정과제인 4대 사회악 척결과 관련, “가정·학교폭력은 예방과 척결을 위해 청주지검 전담 검사들이 많은 고생을 하고 있다”면서 “피해자 보호를 위해서도 많은 관심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송 검사장은 “성범죄 피해자들의 보호와 지원이 절실하다”며 “검찰에서는 피해자들을 위해 가능하면 비공개재판을 권유하고 피해자 조사 때도 영상녹화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법정에서의 노출을 최소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앞으로 지역발전에 도움이 되도록 공정하고 따뜻하게 검찰권을 행사할 것”이라며 “따뜻한 검찰이 되도록 노력할 테니 지켜봐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대전 충남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31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송 검사장은 법무연수원 기획과장, 천안지청장, 서울고검 송무부장 등을 지내고 지난해 12월 24일 청주지검장에 부임했다.



/하성진기자

seongjin98@cctimes.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