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해양수산박물관 백지화
충주 해양수산박물관 백지화
  • 충청타임즈
  • 승인 2006.12.08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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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시한 마감 불구 민간기업 참여 없어
'바다없는 충북'에 건립되는 것으로 알려지며 큰 관심을 끌었던 해양수산문화관 충주시 건립사업이 전면 백지화될 전망이다.

이에따라 충주시와 해양수산부 모두 사업 타당성 기본조사는 물론 국비지원 사업을 안일하게 대처했다는 측면에서 시민들의 질타를 감수해야할 상황에 놓였다.

충주시가 칠금관광지 내에 추진해 왔던 이 사업은 민간투자 유치를 위한 민간사업자 공모시한이 7일 마감되는데다 참여의사를 문의하는 민간기업도 현재까지 없는 상황이다.

7일 충주시에 따르면 이 사업은 당초 해양수산부가 국비로 직접 사업을 추진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나 투자규모가 절반으로 줄면서 어려움을 겪는 등 이로 인해 시는 이미 확보했던 국비 10억원도 반납해야할 처지에 놓였다.

또 30%(75억원)의 민간투자 비율을 부담해 사업에 참여할 것으로 알려진 코엑스 아쿠아리움 측이 위탁운영은 물론 설계와 시공까지 하겠다고 주장했으나 현행 관련 규정상 설계와 시공까지 민간사업자가 할 수 없었기 때문에 전격 무산됐다. 이처럼 시는 민간사업자 재공모에 나서는 등 사업추진에 심혈을 쏟았지만 결국 사업을 포기해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

이 사업은 250억원(국비 50%, 지방비 20%, 민자 30%)이 투입될 계획이었고, 해양수산부는 지난해 10억원 사업비를 배정했으나 시가 추가로 요구한 45억원은 내년도 예산에 반영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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