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새누리 14석·더민주 12석
충청권 새누리 14석·더민주 12석
  • 총선취재반
  • 승인 2016.04.14 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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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무소속 이해찬 당선… 사실상 더민주

진천군수에는 더민주당 소속 송기섭 당선

충청권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약진했다. 새누리당은 이번 선거에서 14석을 차지했지만 2석이 늘어난 것에 비하면 다소 아쉬운 성적표를 받았다. 국민의당은 한석도 얻지 못해 충청권에서 입지를 굳히려고 했지만 타격이 불가피하게 됐다. 더불어민주당은 12석으로 19대보다 3석이나 많은 성적표를 받았다.

13일 실시된 20대 국회의원 선거 결과, 충청권에서는 세종시를 포함한 27개 선거구 중 새누리당이 14석, 더불어민주당이 12석, 무소속 1석으로 의석수에서는 새누리당이 승리를 거뒀다.



# 충북 새누리-더민주 무승부

막판까지 박빙의 승부가 펼쳐진 청주권에서는 더민주당이 3석을 얻어 1석에 그친 새누리당에 압승했다.‘충북 정치 1번지’ 청주 상당에서는 슈퍼 상당구 건설을 내세운 정우택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한범덕 후보를 무너뜨렸다. 정 후보가 4선 고지에 오르면서 나름대로 탄탄한 지지기반도 입증해 보였다.

서원에서는 오제세 후보가 막판까지 치열한 접전을 벌인 끝에 새누리당 최현호 후보를 물리치고 4선에 성공했다.

가장 많은 후보가 출마한 청원에서는 더민주당 변재일 후보가 4선에 성공하면서 저력을 보였다. 흥덕에서는 노영민 의원의 지역구를 물려받은 더민주당 도종환 후보가 재선 고지에 올랐다.

비청주권에서는 새누리당이 압승했다. 제천·단양에서 권석창 후보가 국회의원 뱃지를 달았고, 충주, 보은·옥천·영동·괴산, 증평·진천·음성선거구에서는 이종배, 박덕흠, 경대수 의원이 재선에 성공했다.

더불어민주당은 현역 의원들을 중심으로 최대 5석을 목표로 했으나 3석을 얻는 데 그쳤다.

비청주권에서 한석도 얻지 못한 것이 뼈아팠다.

국민의당은 청주에서 한석도 얻지 못했지만 후보들 대부분이 10%가 넘는 지지율을 기록해 선전했다는 평가다.



# 대전 더민주 약진

1석의 의석이 늘어난 대전지역에서는 새누리당과 더민주당이 3석과 4석을 나눠 가져 더민주당으로 균형추가 기울었다. 국민의당은 1석도 얻지 못해 자존심을 구겼다.

현역 의원들이 모두 당선됐다.

이장우, 박병석, 박범계, 이상민 의원이 모두 당선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 충남 새누리 체면치레

충남에서는 11개 선거구 중 새누리당이 6석을 차지했고 더민주당이 5석을 얻었다.

더민주당은 충남에서 약진했다.지난 19대 총선보다 2석이 많은 5석을 얻어냈기 때문이다.

국민의당은 한석도 얻지 못했지만 후보들이 10~20%의 지지율을 얻은 것에 만족해야 했다.



# 세종 무소속 당선

세종선거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한 이해찬 의원이 당선됐다.

이 의원은 무소속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당선되면서 야당 최다선인 7선 고지에 올랐다.



# 진천군수 더민주 승리

유영훈 진천군수의 낙마로 실시된 진천군수 재선거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송기섭 후보가 당선됐다.

각종 여론조사에서는 새누리당 김종필 후보가 앞서는 것으로 나왔으나 송 후보가 뒷힘을 발휘하며 판세를 역전시켰다.



/총선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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