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회석 환경오염피해 뿌리 뽑는다
석회석 환경오염피해 뿌리 뽑는다
  • 이선규 기자
  • 승인 2006.12.06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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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군의회, 특별위원회 구성해 군민 권리찾기 나서
단양군의회(의장 엄재창)가 관내 석회석 관련 제조활동에 따른 주변지역 환경오염 및 주민피해를 철저히 조사하기 위해 특별위원회를 구성, 분진과 토양 등 시료채취 및 성분검사와 시멘트공장 인근마을 방문, 전문가 집단의 자문위원 위촉, 영월군의회 특위와 공조에 나서는 등 군민 권리찾기에 의원 전원이 뛰어들었다.

군의회는 지난달 6일 '석회석 관련 환경피해조사특별위원회' 구성의 건을 상정, 위원장에 신태의 의원, 간사에 양수자 의원을 각각 선임하고 오영탁·장영갑·김영주·윤수경 의원 등 의장을 제외한 의원 6명 전원으로 특위를 구성하고, 이튿날인 7일부터 내년 3월 31일까지 운영키로 했다.

특위는 이날 활동계획서 기본계획(안)을 수립하고 오는 13일 영월군의회 특위와 특위활동계획 공조를 위한 협의를 진행했으며, 15~17일까지 활동기본계획안 협의 및 조정, 자문위원 섭외 및 자료수집을 위해 신 위원장과 장영갑 의원이 서울의 (사)한국환경사회정책연구소를 방문하는 등 본격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군청 환경담당부서와의 간담회를 거쳐, 이후 환경운동 활동가와 전문연구원, 대학교수 등의 자문위원을 위촉하고, 내년 2월까지 5~6회에 걸쳐 시멘트공장 주변 및 비주변지역 분진과 토양 등 시료채취 및 성분검사를 실시하는 것은 물론 매포읍 평동·우덕·안동·고양리 등 시멘트공장 인근마을 현지방문을 통해 주민협의회와 공해대책위원회, 주민대표 등의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다.

1월 하순에는 지역 국회의원인 서재관의원(열린우리당)과도 간담회를 갖고, 2월부터는 한일시멘트(매포읍 상괴광산, 단양읍 후곡광산)와 성신양회(여천·어의곡광산), 현대시멘트(고양광산) 단양공장 및 광산을 방문해 현지확인을 실시하고 공장 대표자들과의 현안문제 해결을 위한 협의도 진행할 계획이다.

신태의 위원장은 "태백지역 광산복구 현황을 점검해 우리 지역의 실태를 철저히 파악하는 등 피해조사 및 앞으로의 대책을 강구하는 등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며 "시멘트공장으로 인한 주민들의 고통과 환경오염 원인을 철저히 파악해 더 이상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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