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기상의날 … 끔찍한 미래 대비해야 한다
오늘은 기상의날 … 끔찍한 미래 대비해야 한다
  • 충청타임즈 기자
  • 승인 2016.03.22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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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3월 23일)은 ‘세계 기상의 날’이다.

세계기상기구(WMO)가 1950년 3월 23일 협약이 발효된 날을 기념해 정한 날이다.

올해 ‘세계기상의 날’ 주제는 ‘심각해지는 기후변화의 대응으로 지속가능한 미래 대비(Hotter, drier, wetter. Face the future)’이다. 급변하는 기후변화에 대한 경각심을 갖기 위헤 이렇게 정했단다.

기후는 지금도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다. 인간의 활동으로 대기 중에 축적되는 온실가스가 지구온난화를 가속화시키고 있다. 지구의 기온 상승은 기후변화의 대표적인 예이다.

지금도 이곳 저곳에서 물 부족을 호소하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지난해 충남지역이 극심한 가뭄으로 큰 어려움을 겪었다. 더위가 찾아오는 시기가 빨라졌다. 이 모두가 기후변화 현상이다.

최근 하창환 청주기상지청장이 한 언론에 기고를 했다. 기고에 이런 내용이 있다.

‘충북지역 미래기후전망보고서’(RCP 8.5 시나리오)에 따르면 2041~2070년 사이 기온은 2.6℃, 강수량은 28.8%가 증가하고, 2071~2100년에는 기온은 4.7℃, 강수량은 23.5%가 증가한다고 한다. 또 ‘니컬러스 스턴(N. Stern)의 보고서’에 따르면, 미래 기후 변화로 예상되는 영향으로 지구 기온이 3℃ 더 올라가면 40억 명이 물 부족에 시달리고, 5억 명은 기근에 처할 위기를 맞게 된다고 한다.

끔찍한 일이다.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감축(Mitigation)’과 기후변화의 양상을 정확히 파악해 이로 인한 위협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하는 ‘적응(Adaptation)’에 많은 고민을 해야 한다.

WMO가 정한 주제의 마지막 문장 ‘Fac e the future’에 기후변화에 대한 적극적 조치와 저탄소 기술 발전을 위해 더 많은 연구와 투자가 필요하다는 뜻이 담겨 있다.

시민과 지역사회, 기업체와 시민단체, 정부, UN 등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할 때라는 것을 강조하는 것이다.

기후 변화는 지금 실제로 일어나고 있다. 지구상의 모든 종을 위협하는 큰 위험이다. 기상의 날인 오늘 그 끔찍한 미래를 생각해보자.

모두가 함께 머리를 맞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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