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빙기 안전사고 막을 수 있다
해빙기 안전사고 막을 수 있다
  • 이남균<주동부소방서 소방장>
  • 승인 2016.03.13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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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 이남균<주동부소방서 소방장>

올 겨울은 유난히 매서운 한파와 폭설, 강풍이 한꺼번에 겹치면서 제주 항공기 결항 등 동장군이 기세가 남달랐다.

병신년 새해가 시작된게 엊그제 같은데 어느덧 24절기 중 동면에 들어갔던 짐승들이 깨어난다는 경칩도 지나고 춘분도 얼마 남지 않았다.

3월은 해빙기가 시작되는 시기로 겨우내 얼었던 지반이 녹으면서 생활주변의 축대, 절개지, 도로침하, 건설공사장, 노후건물 등에 균열과 붕괴의 안전사고 위험성이 매우 높아지는 시기이기도 하다.

따라서 이 기간동안 지반 붕괴사고가 발생하기 때문에 행정당국을 비롯한 관련 기관에서는 위험이 예측되는 곳에서는 철저히 주위를 살피고 안전관리를 강화해야겠다. 생활주변에서 각종 위험요인을 발견하면 즉시 시·군·구 재난관리부서나 소방서 등 행정기관에 신속하게 신고를 하여야만 2차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해빙기 대비 각종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소방서에서는 위험예상지역 일제조사와 익수사고자 구조요령 교육 및 훈련을 실시하며 위험예찰활동 등 붕괴 안전사고 대응을 위한 주요취약대상을 중점 관리 추진 중이다.

생활 속에서 일어나는 사고들은 미리 예방하면 충분히 막을 수 있다.

그런데도 안일한 생각을 가지고 대처하다가 큰 재난사고로 이어질 수 가 있다.

우리 모두 해빙기 안전사고 예방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고 생활한다면 봄철 해빙기를 안전하게 보낼수 있다.

혹시 모를 사고로 인한 긴급차 출동에 ‘소방차 길 터주기’이 생활화로 안전사고 예방에 힘써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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