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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청타임즈
  • 승인 2006.12.05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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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땔감 나누어 주기
어느덧 계절은 가을을 뒤로하고 본격적인 겨울로 접어들고 있다.

올해 병술년도 이제 채 한달도 남겨놓지 않고 있어 가는 세월이 아쉽기만하다. 이맘때면 추위와 가난으로 고통받는 어려운 이웃들의 소식이 들려오고, 특히 여름철 태풍으로 인해 피해를 본 강원도지역 수재민들의 경우 아직도 피해복구를 하지 못하고 컨테이너에서 하루하루 지내는 뉴스를 접할 때는 참으로 안타까운 심정을 금할 수 없다.

또한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 등 사랑의 손길을 기다리는 사람들이 우리 주변에 여전히 많다. 이러할 즈음에 있어 산림청에서는 일선 소속기관차원에서 지역의 어려운 주민에게 땔감나무를 공급하여 추운겨울을 따뜻하게 지낼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산림청 보은국유림관리소에서도 숲가꾸기사업 등에서 나온 산물중 용재가 아닌 나무를 수집하여 관내 어려운 이웃에게 공급할 계획으로 있다.

올해의 경우 2006 사업계획에 따라 관내 지역을 통과하는 경부고속도로 주변 가시권내 경관림을 대상으로한 숲가꾸기사업에서 생산된 산물과 조림예정지 및 임도 개설과 보수때 생산되는 산림사업지내 산물을 수집대상으로 하고 있는데, 올해의 경우 관내 어려운 지역주민을 대상자로 선정해 5톤트럭 기준 4대 분량의 목재산물 15㎥을 공급하기로 하였다. 어려운 지역주민들에게 보다 더 많은 땔감물량을 지원하고 싶지만, 물량이 제한되어 더 지원할 수 없는 것이 송구스럽기만 하다.

지원대상자는 관내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 생계지원대상자로 우선 지원하게 된다.

해마다 설이나 추석명절, 그리고 연말이면 어려운 이웃에게는 이 시기가 그 어느 때보다도 어려운 때다.

생각같아서는 이들에게 골고루 혜택이 돌아갈 수 있고, 희망이 그들과 함께할 수 있기를 바라지만, 제한된 지원이 아쉬울 뿐이다. 보은국유림관리소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수집된 산물을 나누어 주는 등 어려운 이들에게 골고루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할 계획으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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