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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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심영선 기자
  • 승인 2006.12.04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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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장도 맞들면 가볍다
중앙정부의 주요 공공기관 및 국책기관 지방이전과 관련, 전국 각 시·도 지자체의 유치경쟁이 뜨거운 열기를 토하며 치열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각 지자체들은 지역발전과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서라면 물 불 가리지않고 각종 방안으로 언론을 통해 집중 홍보하고 있다. 그러나 청정지역으로 유명한 괴산군은 이들 타 시·군이 벌이는 유치전을 강건너 불구경하듯 바라보고 있는 형국이다.

군과 군 의회의 '힘겨루기'와 '길 들이기'식의 공방전이 전개되고 있다는 등 웃지 못할 소문들과 함께 달천댐 건설론, 경북 상주시의 문장대 용화온천개발허가, 소송 등 괴산군 발전에 악재로 비교될 사안들까지 떠오르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악재와 연관된 사실 확인에 대해 군과 군의회 양 기관의 대응방안이 매우 부족하다고 지적하는 일부 주민들은 곱지않은 눈길을 보내고 있다. 또 지역 발전에 쏟아부어야 할 양 기관의 일원화된 의견과 리더십이 더욱 부족하다는 우려감도 거론되고 있다.

하지만, 이제부터라도 괴산군의 현실적인 상황을 놓고 볼때 군과 군의회, 주민들의 지혜와 힘이 더욱 모아져야 할 매우 중요한 시기에 놓여 있다는 점이다.

'백지장도 맞들면 가볍다'는 격언이 있다. 즉 괴산군 발전을 이끄는 것은 결국 4만 군민 모두도 인식해야 한다는 점이다. 백년대계를 설계하며 청정지역 특성을 최대한 살린 괴산군 활성화를 이끌어 가는 것은 군과 군의회, 군민의 삼위일체로 단합된 지혜화 슬기가 요구되는 시점에 도달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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