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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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청타임즈
  • 승인 2006.12.04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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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지혈증
남궁 경 영 <남궁내과 원장>

건강검진을 하다보면 고지혈증이라고 추가적인 검사가 필요하다거나 고지혈증에 주의라는 얘기를 들어 본 적이 있을 것이다.

고지혈증이 무엇이 문제고 원인은 무엇일까 어떤 치료가 필요한가 이런 궁금증이 있을 것이다. 고지혈증이 있으면 동맥경화증의 발생과 진행에 관련이 있고 관상동맥질환(협심증, 심근경색 등)이 발생할 가능성이 더 높아진다는 것이다. 그리고 중성지방이 높으면 췌장염의 발생이 더 높아진다. 하지만, 자체로는 아무런 증상이 없다.

여기서 관상동맥질환의 하나인 심근경색에 대해 잠깐 이야기해 보자. 관상동맥은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이다. 이 혈관이 혈전 등에 의해 많이 좁아지거나 막혀 심장근육에 혈액공급이 안 되면 심근이 죽게 된다. 이런 질환을 심근경색이라고 한다. 즉 심근이 죽게 되면 심장이 뛰지 못하는 것이고 이는 곧 사망을 의미한다. 관상동맥질환은 우리나라에서도 최근 발병 빈도가 증가하며 주위에서도 드물지 않게 볼 수 있다.

이런 점에서 고지혈증에 대한 관심이 더 늘어나고 있다. 고지혈증이 있다고 바로 혹은 항상 관상동맥질환이 발생하는 것은 아니다. 원인은 지나친 음주, 비만, 흡연, 당뇨병, 갑상선 기능 저하증, 유전, 약물(경구 피임제, 스테로이드 등) 등이 있다.

고지혈증이 있다면 언제 어떻게 치료해야 할까 지질 중에서도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의 상승이 관상동맥질환의 주된 원인으로 알려져 있어 치료의 목표치로 삼는다. 이 수치와 위험인자의 수에 따라 치료 방침을 결정한다. 위험 인자는 흡연, 고혈압 유·무, 당뇨병의 유·무, 관상동맥질환의 가족력, 나이, 등이다. 치료는 생활습관의 개선과 약물치료다. 생활 습관은 금연을 하고, 술을 줄이거나 끊어야 하한다. 비만이면 체중조절을 하고 콜레스테롤이 높은 음식을 피하고 규칙적인 운동을 한다. 이렇게 해도 조절되지 않는다면 약물요법을 고려한다. 약물 복용은 시행 6주 후에 검사하고 이후 보통 4~6개월마다 경과를 관찰해 잘 조절되는지 확인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오랫동안 복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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